눈팅만 하다가....

by 가청가 posted Mar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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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봄소식이 가득하네요...
꽃샘추위라고  춥다네요...
뉴저지에는 그제 눈이 왔다고 소식이 있던데...

호치민은  요즘 계속 35도를 오르내리네요..
너무 더워서 한낮에는 꼼짝을 못하고 이렇게 컴을 열어놓고
이리저리 눈팅하러 다니다가....
눈두덩이 무거워지만 한숨을 자요...

그렇게 한낮의 해가 기울어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면 얼마나 고마운지...

전에는 한국사람이 머리가 좋아서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줄 알았는데...
이곳에 와보니...
단지 머리가 좋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기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이 깨닫네요.

아무리 집중을 하려해도
뜨거운 열기가 온몸을 내리 누르면
머리가 띵하고 아무생각도 안나고
어질 어질 하답니다......

그래서 이곳사람들은 다 낮잠을 자나봐요.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낮잠시간이지만
한숨을 자지 않으면 눈이 쾡하여
저녁즈음에는 힘들어지니까요...

이 나라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익숙하겠지만.
우리같은 낯선 사람은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네요....

동시간에 살고 있으면서도
봄소식이 있고,
어느 곳에서는 눈소식이 있구요.
이렇게 뜨거운 여름소식이 함께 있는 세상.....
주님이 지으시고 기뻐하셨다니
대~~~~~~단~~~~~~~한 주님.......
창조주님을 찬양하나이다.
그저 믿을 수 밖에 없는 당신....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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