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원 가톨릭대학교 신학생 미니홈피에서 퍼왔습니다.

by 가별 posted May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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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김웅렬 신부님의 말씀여정 中 에서 

본당신부님 한 분에게서

예수님을 다 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보려고 하는 자체가 욕심입니다.

 

사제 한사람에게서 예수님의 한 조각만을

볼 수 있어도 그 신부님은 성인 사제입니다.

어느 신부님은 예수님의 발만 보여주고 가는

사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집이라던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가정 방문에 부지런 하신 분.

 

어느 신부님은 예수님의 입을 보여주고 가십니다.

말씀의 카리스마를 받아서 그 짧은 평일 강론에도

치유가 일어나고, 주일 강론에도 치유가 일어나고.

삶을 변화시켜 주시는 분.

 

어느 신부님은 예수님의 착한 심성을 보여주고 가십니다.

어느 신부님은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십니다.

여러분들이 이제껏 겪었던 많은 사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제들이 보여 주었던 예수님의 조각조각을 버리지 말고

꼭 모아두세요. 그 조각조각들을 다 모아 두셨다가 나중에

세상 떠나실 때 하얀 도화지 위에다 붙여서 모자이크를

해 보세요. 그러면 그때 가서야 예수님의 모습이 하나

완성이 될것입니다.

 

사제 하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예수님의 전부를

못 보여줍니다. 사제가 완벽하기 때문에 사제 생활을

하는게 아닙니다. 사제는 직업이 아닙니다. 불러 주셨기 때문에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기를 쓰고 살아가는게 사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다보면 왜 약점이 안보이겠습니까?

왜 인간적으로 미운 게 본당 신부님에게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그럴때마다 내치기 시작하면 사제는 의지할 때가 없습니다.

신부님의 약점이 보일때마다 끌어안고 기도해 주세요.

 

기도하면 그 기도를

성모님이 받아서 은총의 비로써 그 사제에게 뿌려 주시지만,

교우들끼리 모여 앉아 신부님 험담하고 하다보면

결국엔 뒤에서 웃는 건 마귀 뿐입니다.

마귀는 어떻게든지 사제와 신자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려고 애를 씁니다.

본당 신부님의 약점이 보이더라도 기도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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