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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성직자와 환경단체 회원 등이 25일 전남 목포 영산강 하굿둑 앞에서 열린 ‘영산강 순례단 발대식’에 참가하고 있다.
 
25일 오후 3시 전남 목포시 영산강 하굿둑.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재학 신부 등 사제 5명이 무거운 발걸음을 떼었다. 영산강 순례의 시작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영산강을 따라 130㎞를 걷는다.
김 신부는 발대식에서 “4대강 사업은 생명을 경시하는 개발지상주의에서 온 것”이라며 “영산강 사업 때문에 죽음으로 내몰릴 강을 지키기 위해 길을 나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현장 조사에 나선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과 전국에서 온 환경단체 회원 100여명이 함께했다.
사제들의 영산강 순례는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영산강 사업에 대한 주민과 여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이들은 4대강 유역의 공사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바 있기도 하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인 김 신부는 특히 “영산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넋을 놓고 있었다”며 “(순례가) 우리 사회의 무관심에 작은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 노안성당 이영선 주임신부는 “4대강 사업으로 강에 사는 생명이 죽으면 결국 사람도 죽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사제 등은 무안군 삼향면 남창천 다리를 거쳐 일로읍 비로촌까지 4㎞ 구간을 걸었다. 이어지는 순례에는 목포·영암·무안·나주 등 영산강 유역권에 사는 주민들이 구간별로 동행한다.
최종 목적지는 영산강의 발원지인 담양 용소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다음달 22일 나주 몽탄성당에서 영산강 사업 반대 시국 미사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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