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광주대교구 보좌주교에 옥현진신부 임명

by 두레&요안나 posted May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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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인 옥현진 시몬 신부(44세, 1994년 사제수품)를 천주교 광주대교구 보좌주교(Auxiliary Bishop of Archdiocese of Kwangju)와 페데로디아나  명의 주교(Titular Episcopal See of Pederodiana, Tunisia)로 임명했다. 이 결정은 2011년 5월 12일 저녁 7시(로마시각 낮 12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공식 발표됐다.


2. 신임 옥 주교는 1968년 전남 무안 출신으로, 1994년 1월 26일 사제품을 받고 광주대교구 농성동, 북동 성당 보좌신부로 사목했다. 1996년 로마로 유학 간 옥 주교는 2004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운남동 성당 주임과 교회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6년 8월부터 현재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 보좌 주교(Auxiliary Bishop)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와는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다(교회법 제403조 제1항).


4. 광주대교구 사제로서 주교로 임명된 경우는 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에 이어 두 번째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옥 주교의 임명으로 34명의 주교(추기경 1명, 대주교 5명, 주교 28명)를 갖게 되었다. 현직 주교는 23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0명)이며, 은퇴주교는 11명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16개 교구로 되어 있으며 서울, 대구, 광주는 대교구이며 대주교가 교구장을 맡는다.


5.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는 1937년 4월 당시 대구교구로부터 광주지목구로 분리 독립되었으며, 1962년 서울, 대구와 함께 대교구로 승격되었다. 초대와 3대 교구장 임 맥폴린 몬시뇰, 와끼다 아사고로오 몬시뇰, 안 브렌난 몬시뇰, 현 하롤드 헨리 대주교, 한공렬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에 이어 현재 김희중 대주교가 제9대 교구장을 맡고 있다. 관할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이다. 광주대교구는 9개의 지구로 운영되며 124개의 성당과 80개의 공소, 253명의 사제와 33만여 명의 신자가 있다. 교구 주보 성인은 성 안셀모이며, 임동 성당, 북동 성당이 공동 주교좌 성당으로 지정되어 있다.


※ 옥현진 시몬 주교 약력


1968년 3월 5일 전남 무안 출생
1986년 - 1992년 광주가톨릭대학교 학사
1992년 - 1994년 광주가톨릭대학교 석사
1994년 1월 26일 사제수품
1994년 2월 - 1995년 2월 농성동 성당 보좌
1995년 2월 - 1996년 1월 북동 성당 보좌
1996년 - 2000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석사(교회역사학)
2000년 - 2004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박사(교회역사학)
2004년 12월 - 2006년 8월 운남동 성당 주임
2005년 9월 - 2010년 9월 교회사연구소장
2006년 8월 -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
2007년 - 2010년 광주가톨릭대학교 제1영성관장, 지도신부
2007년 - 현재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
2011년 -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 제2영성관장
2011년 5월 12일 광주대교구 보좌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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