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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사제 영성과 가톨릭 사회교리’ 주제
가톨릭대학교 사목연구소 개최
“하느님과 일치·사랑 추구”
발행일 : 2009-11-22 [제2673호, 1면]

‘사제의 해’를 보내며 한국교회 각 분야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영성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김 추기경의 사제 영성과 사회 영성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사목연구소(소장 김남철 신부)는 11월 14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사제 영성과 가톨릭 사회교리’를 주제로 제18회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김수환 추기경의 영성은 하느님과의 완전한 일치를 추구하는 사랑의 영성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일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 영성신학 교수)는 ‘김수환 추기경의 사제 영성’이란 발제에서 “김수환 추기경에게 있어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끊임없는 반성과 재출발을 하는 존재”라면서 “그는 많은 성경 구절들을 늘 깊이 묵상하며 사제 영성의 원리와 기초로써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조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영준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 영성신학 교수)는 이어진 논평에서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골고루 사랑하며, 겸손하고 순수하고, 사제들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살아가신 김수환 추기경의 영성이 바로 오늘날의 모든 사제들이 살아가야 할 사제 영성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환 추기경의 가톨릭 사회교리’를 주제로 발제한 유경촌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 윤리신학 교수)는 “김수환 추기경은 사회교리를 학문적으로 접근한 신학자라기보다는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깊은 신앙적 성찰을 통해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 사목자였다”며 “그의 사회적 관심의 출발점은 ‘인간’이었고, 최종적 목표는 ‘인간 존엄성 수호’와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신부는 또 “김 추기경은 ‘가톨릭시보사’(현 가톨릭신문사) 사장 시절 교도소와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체험했다”며 “이 시기의 체험들은 훗날 그의 사회교리적 실천의 바탕이 되는 ‘원체험’(源體驗) 중의 하나가 됐다”고 소개했다.
곽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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