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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성당 사적공원으로

 

국비 시비 도비 등 36억 들여 대대적 정비

 


 
▲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는 전동성당 전경.
성당 바로 옆 건물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8호 사제관이다. 백영민 기자
 

 한국천주교회 순교 1번지 전주 전동성당(사적 제288호)과
사제관(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8호)을 중심으로 한
성당 부지 1만1544㎡가 사적공원으로 거듭난다.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전동성당 보수 및 담장 정리에 이어 추진되는 사적공원화 사업은
△사제관 옆에 있는 기존 교육관과 유치원이 철거되고
△교육관과 유치원은 사제관 뒤편에 신축하는 순교기념관으로 이전하며
△현 사제관은 순교자 유물전시관으로 활용하는 대신 성당 뒤편에 사제관을 새로이 짓는 등
문화재인 성당과 사제관을 제외한 부대시설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동본당(주임 김용태 신부)은 전라북도 및 전주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국비 및 시비 도비 등 모두 36억 원의 예산(시도국비 80%, 성당 부담 20%)을 확보했으며,
이달 중 전라북도와 전주교구간 사적공원추진협약식 체결과 함께
순교기념관 신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적공원화가 이뤄지면 전동성당은 인근 풍남문(보물 제308호)과
성당 맞은편 경기전(사적 제339호)을 비롯해 한옥마을, 오목대와 한벽루, 치명자산성지까지 연계돼
성지순례와 역사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중심축을 이루게 된다.


 전동성당의 사적공원화 사업은
특히 현재 교황청에서 심사 중인 중인 윤지충을 비롯한 124위에 대한 시복시성이 확정될 경우,
전동성당과 치명자산성지가 그 상징성으로 보아 세계적 성지들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미리 대비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전동성당은 한국천주교회 첫 순교자들인 윤지충(바오로) 권상연(야고보)을 비롯해
호남의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 등 모두 7위가 순교한 순교터에 세워진 성당으로,
 '한국천주교회 순교 1번지'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1908년에 공사를 시작해 1931년 축성식을 갖기까지 23년이 걸린 전동성당은
특히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

 또 치명자산은 유항검의 아들 며느리이자 세계 교회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동정 부부 순교자 유중철(요한)ㆍ이순이(루갈다)의 무덤이 있는 성지다.

 김용태 주임신부는 "전동성당의 사적공원화는
시나 도 또는 나라에서는 전주를 중심으로
전라도의 풍부한 역사 문화 인프라와 연계하는 사업이지만,
교회로서는 또한 가톨릭을 알리고
문화탐방과 성지순례를 함께 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훈 기자
[평화신문  20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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