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5 08:50

사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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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성 목요일’의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이다.
'사순’은 ‘40일’을 뜻하는 말이다.

이 기간 동안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며 참회와 보속,
그리고 희생의 정신으로 살 것을 권고한다.

사순 시기의 첫날인 ‘재의 수요일’과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주님 수난 성 금요일’에는
금식재(만 18세부터 60세까지)와 금육재(만 14세부터 죽을 때까지)를 함께 지킨다.

그리고 제의 색깔은 회개와 속죄의 상징인 자주색으로 바뀌며, 전례에서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은 생략된다.

사순 시기의 정신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다.
3세기까지는 부활 대축일을 중심으로 한 ‘파스카 삼일’만 지냈다.
사순 시기가 40일로 정착된 것은 니케아 공의회(325년)의 결정이며,
‘재의 수요일’부터 지키기 시작한 것은 6세기 말 그레고리오 1세 교황 때부터였다.
특별히 이 시기는 예비 신자들이 세례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간이었으므로 더욱 경건하게 지냈다.

‘40일’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중대한 사건을 앞두고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한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전 40일 동안 재를 지켰고, 엘리야 예언자도 호렙 산에 갈 때 40일을 걸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하시며 기도하신 뒤 공생활을 시작하셨다.

사순 시기 동안 희생과 봉사의 생활을 하는 것은 교회의 오랜 전통이다.
신자들은 이 기간 동안 지난날의 잘못을 돌아보며 계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극기와 절제의 생활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특별히 ‘십자가의 길’ 기도를 자주 바침으로써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고,
자신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자신의 십자가를 묵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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