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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태석 신부 생애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 9일 개봉

사랑의 울림은 계속됩니다
4월 방영 다큐멘터리 재구성
“그가 남긴 사랑의 발자취
진정한 나눔의 감동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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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의 어린이들이 이태석 신부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이 신부를 추모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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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봉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에서는 향기가 난다. 흔한 향긋하거나 달콤한 향이 아니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꿈과 기쁨을 나눈 한 사제의 사랑 향기다. 아프리카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가 그 향기의 주인공이다.

이 신부는 올 1월 마흔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영화는 그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남부럽지 않은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왜 신부가 됐는지, 거기다 한국도 아니고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 오지 남부수단 톤즈까지 찾아간 이유를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찾는다.

2008년 생애 처음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는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 속에서도 오로지 ‘톤즈’ 생각뿐이었다. 그곳의 유일한 의사이자,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이 신부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톤즈 곳곳에는 여전히 그의 손길이 닿아 세워진 병원, 학교 등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한 주민들이 있었다.

그의 죽음은 메마른 땅 톤즈마저도 적셨다. 눈물을 보이는 것을 수치로 여기는 딩카족은 신부의 영정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신부님이 안 계신 우리 삶은 ‘눈물’ 그 자체”라는 말뿐이었다. 톤즈 주민들에게 쫄리(John Lee)로 통하는 그는 ‘영원한 아버지’였다.

이태석 신부는 2001년 로마 교황청에서 사제품을 받고 자진해서 톤즈로 부임했다. 내전과 가난으로 울부짖던 그곳에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 그는 하루에 300여 명을 진료하면서도 한 번도 지친 내색을 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병원까지 오지 못하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모든 이들에게 소외받았던 한센병 환자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병원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그는 피폐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구제하고자 학교를 만들었다. 배우지 못해 가난을 대물림하는 톤즈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꿔보고 싶었다. 이와 함께 35인조 브라스 밴드를 만들어 닫혀있던 아이들의 마음이 음악으로 치유되길 바랐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한 말과는 달리 톤즈에 꿈과 희망의 변화를 불어넣은 이 신부 모습은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또 그가 남긴 사랑의 발자취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마음 깊이 느낄 수 있다.

지난 4월 부활절 특집으로 방송된 ‘KBS 스페셜 - 울지마, 톤즈’를 90분 분량으로 재편집한 영화는 명동역, 대학로, 압구정 CGV 등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지역에서 상영된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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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무엇이기에 아니 잊으시나이까,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시편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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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 2010.09.10 16:44

    어제 수녀님 3분을 모시고 이태석 신부님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돌아오느길 비는 주룩 주룩 운전하기가 너무나 어려웠지만  마음을 모아 신부님께 " 사랑해 당신을 ~~"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분, 이렇게 따뜻한분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톤즈로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시간 내셔서 꼭...꼭 그분을 만나시길

  • ?
    자비녀 2010.09.14 14:51
       비가 내리는  저녁 직장동료들과 여유있게 나선다고 한 그날이 바로 금요일 오후시간이었어요.
      고속도로 정체  답답함을 달래며  상영시간에 맞추려 하였지만  -안성에서 동수원CGV 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음 - 30분 늦게 도착하여 아쉽지만 1시간 가량  영화를 관람하였지만
     천재 이태석 신부님의 행동있는 삶과  살아있는 작은 예수님의 모습에 감동되니  가슴이 미어져   The End 가 되어도 여운이 남아 의자에서 일어나지지가 않더라구요.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조금이라도 닮아야 할텐데 저희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고 선듯나서지지 않으니 부끄럽습니다.
      지금도 신부님을 기다리며 애타게 울고 있을 것만 같을  톤즈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러분들도 꼭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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