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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대교구는 매월 정기적으로 라틴어 그레고리오 창 미사를 봉헌하며 전통 전례의 참 의미를 신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은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라틴어 그레고리오 창 미사.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매월 정기적으로 라틴어 그레고리오 창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가톨릭 전통 전례의 참 의미를 전승하고 신자들의 전례 생활을 활성화하는데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주대교구는 4월 2일 오전9시30분 광주 북동 주교좌성당에서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라틴어 그레고리오 창 미사를 봉헌했다. 광주대교구 전례위원회(위원장 조영대 신부) 주관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사제 및 수도자를 비롯한 25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가톨릭 전통 전례의 깊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라틴어 그레고리오 창 미사는 2011년을 전례의 해로 정한 광주대구교의 전례 활성화 사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광주대교구장에 착좌한 김희중 대주교는 착좌 후 발표한 첫 사목교서에서 “교회 생활과 사명의 원천이며 정점인 ‘전례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교구의 사목지표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고, 2011년을 전례의 해로 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대교구 전례위원회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의 공식 전례언어였던 라틴어와 전통 성가인 그레고리오 성가로 미사를 봉헌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전례의 해를 맞이해, 교회 전통으로부터 완전히 단절되기 보단 그 가치를 조금이나마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라틴어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를 봉헌하게 됐다”면서 “오늘날 우리는 우리나라 말로 봉헌되는 미사에 참례하며 그 뜻을 더 잘 알아들을 수 있지만, 뜻 모르는 라틴어로 미사를 봉헌했던 우리 신앙 선조들보다 더 깊고 굳은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는지 반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대 신부는 “전례의 참 의미를 밝히고 전례를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신자들이 가톨릭 전통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이 미사를 통해 우리 교회 전통 전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대교구 전례위원회는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지원으로 한글음역이 달린 신자용 라틴어 미사통상문과 그레고리오 성가 책자를 마련했다. 매월 한 차례 봉헌되는 라틴어 그레고리오 창 미사의 주례는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윤공희·최창무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맡을 예정이다.


임양미 기자 (sophia@catimes.kr)
마삼성 광주지사장 (ma3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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