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2 10:12

이사야서 64장(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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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치 불이 섶나무를 사르듯,

       불이 물을 끓이듯 하리이다.

       이는 당신의 적들이 당신 이름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니

       민족들이 당신 앞에서 무서워 떨리이다.


2      저희가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운 일들을 당신께서 하셨을 때,

       당신께서 내려오셨을 때 산들이 당신 앞에서 뒤흔들렸습니다.

3      당신 아닌 다른 신이

       자기를 고대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보지 못하였고

       아무도 귀로 듣지 못하였으며

       어떠한 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4      당신께서는 의로운 일을 즐겨 하는 이들을,

       당신의 길을 걸으며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지었고 당신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당신의 길 위에서 저희가 늘 구원을 받았건만

5      이제 저희는 모두 부정한 자처럼 되었고

       저희의 의로운 행동이라는 것들도 모두 개짐과 같습니다.

       저희의 죄악이 바람처럼 저희를 휩쓸어 갔습니다.

6      당신 이름 부르며 경배드리는 자 없고

       당신을 붙잡으려고 움직이는 자도 없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외면하시고

       저희 죄악의 손에 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7      그러나 주님, 당신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저희는 진흙, 당신은 저희를 빚으신 분

       저희는 모두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8      주님, 너무 진노하지 마소서.

       저희 죄악을 언제까지나 기억하지는 말아 주소서.

       제발 굽어보소서.  저희는 모두 당신의 백성입니다.

9      당신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습니다.

       시온은 광야가 되고

       예루살렘은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10    저희 조상들이 당신을 찬양하던 곳,

       저희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집은 

       불에 타 버렸고

       저희에게 보배로운 것들은 모두 폐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11    주님, 이렇게 되었는데도 끝내 참고 계시렵니까?

       그렇게 잠잠히 계시렵니까?  저희를 이토록 극심하게 억누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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