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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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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13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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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1.


         홈의 메인 우측에 보면 위의 생활성가 사이트 링크가 보이는데요..            
위쪽에 있는 [ 생활성가정보 ] 그룹에도 메뉴로 넣으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생활성가를 듣다가 와닿는 곡이 있으면 바로 가서 어떤 가수인지.. 어떤 그룹인지 관심도 가질 수 있고
음반구매도 알아볼 수 있고 좋을듯합니다.
                                                                                                                                                                                                      
의견2.
생활성가 노래에 대한 설명이나 해설, 에피소드 등을 오릴 수 있는 공간(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를 들면, 「주여 당신 종이」,「나 가진제물 없으나」, FOR의 「형제여 함께 있어요」 등등 과 같이 곡이 만들어진 배경,,,
생활성가가 만들어진 배경등, 어떤 그룹(가수)가 어떠한 공연을 했었다는 소식등등을 비롯하여 
성가와 관련된 내용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래 글은 의견. 참고용으로 올려봅니다. ---


"주여 당신 종이"
작시: 이분매 베난시아 / 곡: 이종철 베난시오

1972년 여동생의 수녀원 입회 때,
저 못난 동생을 잘 보살펴 달라는
오빠로서의 뜨거운 기도를 담은 노래이다.
(현재 미국 오마하 분원에 있는 서울 포교
베네딕또회 소속 이분매 베난시아 수녀)

그 때 나는 스무일곱의 감수성이 예민한 청년이었고,
평소에 동생의 수녀원 입회를 극구 반대하고 만류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내일 아침 수녀원에 입회하러 가요." 하는
청천병력같은 동생의 말을 듣고 더 이상 만류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둘 수도 없는 오빠로서의
당혹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저렇게 못생긴 수녀를 누가 따를 것이요,
저렇게 건강이 나쁜 아이가 그 어려운 수도의 길을
어떻게 걸을 수 있을까 싶어 여간 걱정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걱정은 곧 기도로 바뀌었다.

"주님,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라며
동생 방에 앉아 하염없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나는 신학교에서 쫓겨나 있었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혈압으로 쓰러지셨다가 세상을 떠났다.

"주님, 한 놈은 신부가 되겠다고 기를 썼으나 쫓겨났고,
한 년은 저렇게 허약하고 못났는데도 수녀가 되겠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 입니까.
" 어느새 나는 울먹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책상 아래 휴지통에 시선이 갔다.

깨알같은 글씨의 종이 쪽지들이 찢겨져 있었다.
곧 불에 태워 버릴 일기장이었다.
쪽지 몇개를 꺼내 보았다.

"주여 당신 종이 여기 왔나이다".
그날 밤,
나는 즉시 그 쪽지들을 펴 놓고 곡을 만들었고
다음 날 아침 떠나는 동생의 가방에 넣어 주었다.

한달 뒤 수녀원에서 편지가 왔다.
"오빠, 오빠가 만들어준 노래를 부르며 울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동료 입회자들이
이 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고,
그 다음 주일 날에는 모든 수녀님들이 울먹이며
이 노래를 미사 봉헌 때 불렀습니다.

이 성가기도 덕분인지 동생은 쫓겨나기는 커녕
제일 못난 아이가 우리 형제 중 제일 똑똑이로 변하였고,
제일 병약하던 아이가 우리중 제일 건강하게 살고 있다.

"버려진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라는
성서 말씀이 항상 잊혀지지 않는다.

【 곡을 만드신 이종철(베난시오) 신부님의 ‘작품 해설’에서 】

//

"나 가진제물 없으나"
작시: 송명희

시를 지은 송명희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 장애인이었다.

  불공평하게 태어난 그녀는 그래서 남이 못 본것을 보고 남이 듣지 못한 음성을 듣고
남이 받지 못한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공평하다고 외친다.
 
  그녀는 태어나기 전 의사가 뇌를 집게로 잘못 건드려 소뇌가 손상됐다.
신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소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해
그녀는 평생동안 단 한 차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다.
뇌성마비 장애인인데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형편에 분유 한 병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아버지는 결핵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녀는 사춘기 시절 자산의 탄생을 절망해 지내다가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17세에 죽을때 죽더라도 
자신을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세상에 나오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절규하며
하루에 몇 시간씩 목숨을 걸고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 만나 성령으로 거듭났다.
그 후 하루 5시간씩 기도했고 성경을 30회 통독했다.
1985년에는 시집 두 권과 송명희 작사의 '주찬양집 그 이름'을 발표했다.
현재는 무리한 사역활동으로 미주 선교 후 목 디스크까지 걸려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나 가진 제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것 있으니

나 가진 제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것 있으니

나 남이 못본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가진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없는것 갖게 하셨네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가진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없는것 갖게 하셨네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가진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없는것 갖게 하셨네
나 남이 없는것 갖게 하셨네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가진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없는것 갖게 하셨네

 .........................................................................................


 운영 취지에 맞는지는 모르지만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부족하나마 의견 올려봅니다. ^^

  • profile
    참새즈갈 2008.09.25 20:01

    음...... 베드로님 정말 좋네요 ^^

  • profile
    지킴이 2008.09.25 20:20

    이웃집 베드로님....감사합니다..
    마침.. 그런 공간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ㅋㅋ
    베드로님 말씀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생활성가정보란에 "생활성가 이야기"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베드로님께서 좋은글들로 풍성하게 만들어 주세요!

    감사드립니다.

  • ?
    이웃집베드로 2008.09.25 20:26
    감사드리구요.. 의견1. 을 추가하였는데 그것에 대한 것도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요.. ^^
  • profile
    지킴이 2008.09.25 21:36
    베드로님의 생활성가 열정이 뜨거워서 손이 데었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베드로님....
    생활성가 관련 분류만 따로 생활성가 사이트로 하나 분리하였습니다..
    관련 분류 쪽으로 묶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앞으로 많은 찬양사도들께서 나와 저희 귀에 즐거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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