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흐르는 은하수

by 바다의 별 Bernardus 修士 posted Apr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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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부활카드 보내는 시기를 놓쳐서 여기에 부활카드 내용을 올려드리려 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정말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신앙도 헛것이 되었을테고 그분의 구속사업이 헛될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로 인해서 우리는 기쁨에 기쁨을 옷 입듯이 입게 되었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 감사와 흠숭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아직까지 이 부활의 기쁨을 알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에게 주님의 기쁜 소식을 알리는 부활시기를 보내면서 언제나 기쁨과 기쁨이 가득한 부활시기를 보내시도록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 

      망부활       - 김남조 

  

4월엔 십자가 새형틀을 짜고 

물오른 가시의 가시관을  엮는다. 

그러면 신이 와 못박히신다. 

  

올해도 

주님은 죽어 계실까 

성 금요일, 하늘은 무겁게 내려앉고 

  

살아서 

살은 채로 

실날 같은 긴 보혈  흘려 주실까. 

  

올해도 주님은 절망해 주실까 

아버지여, 아버지여, 어이해 나를 버리시옵니까고 

아아 더 훨씬 절망 이상이다. 

목숨을 변제하는 사랑으로서만이 

오직 이길 수 있는 슬픔. 

  

4월엔 

십자가 새형틀을 짜고 

죽으러 오시는 주님을 기다린다. 

  

부활의 

너무 밝은 새벽 

그 먼저 

사흘 낮 사흘 밤을 넘치어 

내품에 안겨 주실 

절망의 하느님을 기다린다. 

신청곡 : 가 139 알렐루야, 부활을 만나리라, 이노주사 부활찬송(Exul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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