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1 22:42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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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매사에,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김을 느낍니다...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더 편해졌습니다...


그동안 너무 나에겐 관심 없이 남 눈치만 보며 살아왔습니다.... 이타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소심한...


하지만 지금은 책 한권이 제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꿔주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엘리야와 함께 걷는 40일>... 아내 대모님께 선물받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하느님을 온전히 믿게 됐습니다.


세상 모든 것 위에 한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만을 믿고 섬기는 마음을 가지니 자신감도 저절로 생긴 것 같습니다...


"당신...변했어... ."


아내가 요즘 저를 바라보며 해준 말입니다...


그 말은 실망감에 나온 한숨 섞인 말도 아니었고, 감탄의 한마디였습니다.


결혼 3년차... 이제는 집안일도 알아서 잘 돕고, 회사 일도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잘하며, 신앙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


매년 그토록 힘들어하던..."사순기"인데도... .


아버지께서도 몇년째 암 치료로  편찮으시고, 회사도 아직 풀어나갈 숙제가 많아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는데도...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


물론 살아가면서 거친 세파에 때때로 흔들리고 넘어질 것입니다...이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잘 압니다..


그럴수록 흔들림 속에 더 견고하고 강해지는 신앙인이 될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


제 나이 서른다섯...새롭게 변화된 삶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나이라고 합니다.


부디 이 마음 잃지 않고 평생 간직하며 지켜나가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한평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청곡 있습니다..



하늘바라기 - 주님은 너의 의지


문소리 - Still



.

.

매일밤 잠들기 전에 서재에 있는 십자고상 앞에서  초를 피우고 주님께 기도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마음 잃지 않게 해달라고.... .



감사합니다.

  • profile
    Fr.엉OL가♬~®™ 2017.04.01 23:40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됨을 이야기하셨는데... 정말 중요한 사항인데 그렇게 변해가신다니 축하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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