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바라님

by 오늘 posted Jun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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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송 늦은 밤 까지 고맙습니다
cj 님들의 수고 하심에 늘 감사합니다
그냥 들어왔다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면 참  반갑답니다
아까 약속한 시 입니다 

류시화씨의 ㅡ유서, 나는 평민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집
근처의 눈 속에는
참 많은 귀뚜라미들이 살고 있어
밤이 넘도록 내 집 빈 곳을 채우면서
글쎄 글쎄 글쎄 하고 웁니다
어떤 때 그 울음소리는
낮은 자리에 누워 있는 내 귀에
슬퍼 슬퍼 슬퍼 하는듯 들립니다
내 집의 귀뚜라미들은 모두
눈 속에 살기 때문입니다

낮게 불 한 점을 켜고
하루종일 나는 몸이 아픕니다


                                             (   나는  어느때 이렇게 하고 싶어요
                                                기뻐 기뻐 기뻐 ~~~ 친구 친구 친구
                                                그대는 어떤 말을 생각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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