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수선화님~ 방송들으며 반가움과 감사함이 퐁퐁 샘솟는 날입니다.

그 기쁨에 몇자 끄적이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일미사중 신부님께서 강론중에

“여러분은 6월을 어떤색으로 마무리 하셨나요?” 하고 물으시더라구요.

글쎄..... 어떤 색이었을까? 하는 물음으로

시간을 되돌려 봤습니다.

봉사하는 단체의 1박2일 피정을 준비하며 일정을 정하고 준비했던 시간은

걱정반 설레임반으로 짙은 파랑색이었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 피정기간동안은 싱그런 초록색,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제가 없는 동안 쌓인 일거리를 보는 순간은 카키색으로 변신했답니다.

 

어머님 세례준비하며 혹시나 안받으신다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지난 시간은 짙은 노랑색이었다면

세례받으시며 긴장하시다가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는 순간은 예쁜 병아리색,

그리고 연로하신 어머님과의 마음으로 부딪치는 시간들은 진한 커피색으로 다시 변하더라구요 ㅎㅎ

오랜만에 지인들과 신부님과의 만남은 사랑가득한 분홍색이었구요.

월말 쌓여가는 일 앞에서는 자주색으로

수고했다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는 옆은 보라색으로 변해가는 시간들이 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빛깔과 어둡고 칙칙한 색이 한데 어우러져 6월을 장식하고 있었네요.

좋은 색으로만 가득 채웠으면 좋겠지만삶이라는게 그리 여유롭지 않으니

이또한 겸손하게 이겨나가라는 뜻이 아닐까 하고 나름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색으로 채워졌나요?

6월을 되돌아 보며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시고

7월에는 뭉게구름처럼 기쁘고 행복한 일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더위 시작인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하여 건강관리도 잘하시고요~~~

기쁘고 복된 날되세요~~~

 

* 한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왠지 수선화님 방송때에는 이곡이 생각나네요^^

* 리필 - 너를 존귀하게 하리니

* 김시연 아녜스 - 야곱의 축복

 

- 방송중 가능한곡 들려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