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의 원인

by 뮬란 posted Feb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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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고픕니다...점심시간인거죠..
점심 메뉴를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글 남겨요

언젠가 배고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 적있습니다
밥을 끼니때마다 먹고 간식까지 챙겨 먹는데도 허기가 쉽게 가시지 않던 때였죠...

그날도 툴툴거리며 배고프다.... 그랬더니
누가 나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서울 외곽의 풍광 좋은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푸짐한 한정식을 시켜주며 많이 먹으라 권하더군요.
원래 한정식이란게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 아닙니까?
그런 상차림은 남은 음식버리기 쉽상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배는 고파도 그리 당기지 않는 음식들을 보며 숟가락을 들었습니다

조기구이를 제 앞으로 밀어주며 그 분 말씀이...
- 맘이 허해서 배가 고픈게야.... 너 오늘 이거 다 먹어야 집에 간다.
- 헉... 이런~

저 그날 그거 먹느라 죽을뻔~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배가고프다고 툴툴거린게
맘이 허해서라니..
가끔 거식증, 포식증이란 말을 들어봐도 제가 그 증상의 초기단계라는걸 인식하지 못했었죠
그 하루 이후 전 식사 시간 때 빼곤 허기를 느끼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그저 나보다 나를 더 잘아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속이 든든했죠

식구들이나 친구들이 이유없이 늘어지거나, 잠만 자거나, 폭식하거나,금식을 하면 한번 살펴보세요
마음에 어떤 고민이 상처가 남아 있는지...
대신 해결해 줄수 없는 일이 태반이겟지만 지속적인 관심은 그 사람의 상황을 더 나아지게 할수 있죠
그럴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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