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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상봉

4대강사업으로 뭇 생명이 죽어가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을 알리는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27일, 4대강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아래 천주교연대)와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연 4대강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팔당순례ㆍ문화제 및 생명평화미사에 천주교 성직자를 비롯한 신자들뿐 아니라 기독교장로회 김선구 목사와 불교계의 수경스님, 그리고 4대강저지범대위측과 야당 정치인들이 참석해 연대의지를 밝혔다.

수경스님은 연대사로 “사람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하느님이 창조하신 천하대지가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드리는 기도가 생명을 살려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 김종남(4대강저지범대위 집행위원장)씨는 “머리에 뿔이 하나 달린 짐승인 일각수, 토건사업의 상징인 이명박 정권이 4대강사업을 녹색사업이라며, 국민을 먹여 살릴 사업이라며 거짓을 일삼고 있다”며, 함께 모여 전대미문의 사업을 막고 심판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4대강 난개발로 파헤쳐질 팔당 두물머리를 순례했다. 정부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4대강 난개발 때문에 농부들의 삶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데, 팔당의 경우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친환경유기농업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팔당공동대책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피해지역은 남양주 진중ㆍ송촌지구와 양평 두물머리이다. 수용농가는 약 100호, 수용농지는 약 15만 평, 그리고 피해액은 연 150억 손실로 예상하고 있다. 또 4대강사업으로 ▲수도권최대친환경유기농업단지 붕괴 ▲남양주시 및 양평군 최대친환경유기농지 소멸 ▲2011 경기팔당 세계유기농대회 개최국 변경가능성 ▲지역경제손실 ▲20여 년간 쌓아온 도농교류 및 도농 공동체 파괴(생협과 학교 급식 등) ▲수도권최대유기농체험 및 학습장 소멸 ▲10여 년간 정착한 젊은 귀농인구 이주 불가피 ▲조일면 송촌리 마을 생산기반 붕괴(90% 이상 수용) 된다며 4대강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두물머리 순례를 마친 참석자들은 강바람이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양평군 양서면 문화체육공원에 모여 시민가수 손병휘 씨 등이 공연한 4대강 살리기 문화제를 즐기고 최덕기 주교(수원교구 전교구장)가 주례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다.

서상진 신부(천주교연대 집행위원장)는 주님수난복음에 따른 강론으로, “슬픔 중에서도 부활하리라 알기에 행복하다. 악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끝내 선이 승리할 것이라 믿으니 행복하다. 올바른 것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후손을 생각하는 마음, 대자연을 이끌 침묵으로 악에 동조하지 않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았으며, 조해붕 신부(천주교연대 상임대표)도 우리의 작은 힘이 모아져 진실된 모습이 조금씩 표출될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 1천여 명이 넘는 신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모여와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에 참석했다.(사진/한상봉)

한편, 천주교연대는 “어떻게 이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이 생명을 살리고 죽어가는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 될 수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는 하느님의 창조질서와 생명질서를 거스르는 반생명적인 정책과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4대강사업을 지금 당장 멈추어야 하고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반생명적인 문화와 정책에 우려를 표한 한국천주교주교단의 입장표명을 마치 정치적 목적이 있는 양 언급하고 규정한 점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오는 6월에 있을 지방자치선거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적극 참여할 것이고, 교회의 가르침인 공동선의 기준에 맞는 후보, 그리고 강의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후보를 식별할 것이며 ▲4대강 사업은 죽임의 사업임을 확신, 우리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종교인의 양심으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의 거짓을 알리고, 그 사업을 멈추도록 모든 행동에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nah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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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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