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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일인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로지 예수님의 인격을 닮은 사람, 그분과 일치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주렁주렁 달린 온갖 탐욕들을 떼어 내고 작아지지 않으면, 그리고 깨끗이 정화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산다는 것은 수련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불교 용어로 하나의 큰 ‘도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수도원에 살지 않아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서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 삶이 수련입니다. 밥을 짓고 청소를 하는 것도, 아이들을 키우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직장 생활도, 가정생활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당신에게 와서 당신의 멍에를 메고 당신에게 배우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순간순간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의 사랑을 배우는 수련이라는 뜻입니다(마태 11,29 참조).
사랑은 저절로 커지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연습해야 클 수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 싫은 사람까지도 품어 주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사랑 연습입니다. 아스팔트 길 위에 위험에 빠진 풀벌레 한 마리라도 풀숲으로 고이 옮겨 주는 것, 누구 발부리에 걸릴까 하여 돌멩이 하나 조용히 제 있을 자리에 옮겨 두는 것, 이 모든 것이 사랑 연습입니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 이것이 사랑이 이루어지는 수련 과정입니다. 천국의 문은 좁아서 우리 삶에서 ‘사랑의 향기’만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매일미사 묵상글은 날마다 반성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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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댁 2011.10.28 22:42

    언제나 그러하듯~

    좋은글은 나 자신을 반성하게 해줍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얼마나 달라졌나/

    얼만큼 수련과 연습을 하였나? 하고 반성하게 해준 글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아델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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