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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가의 기쁨] 안성준씨(상)

주님만을 따르기로 결심한 그 순간

발행일2018-01-07 [제3077호, 14면]

■ 위대하신 주님 
“위대하고 위대하신 주님을 난 찬양해” 

대중음악에서 이름을 날리며 부러울 것 하나 없었다. 그런 그가 생활성가 가수가 될 것을 결심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돈 때문이었다. 포도나무 찬미 선교단을 이끄는 안성준(안토니오)씨의 이야기다. 

“IMF 외환위기 사태로 나라가 힘들 때였어요. 하던 일도 잘 안되던 차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생활성가를 시작했습니다. 신앙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죠. 심지어 세례받는 것을 생활성가 가수를 하기 위한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일이 아니었으면 세례받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음반을 내고 몇 개월 활동하고 보니 돈은커녕 굶어 죽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싶었다. 그길로 생활성가와는 인연을 끊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다. 

“심근경색이었습니다. 쓰러진 당시에는 심근경색인지도 몰랐습니다. 의사가 안 죽은 게 기적이라 하더군요. 쓰러졌을 때 하느님이 떠올랐죠. 하느님께 정말 간절히 살려달라고 청했습니다. 오열하며 살려달라고 외쳤죠. 그때 발끝부터 머리 위까지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제 몸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그때 저는 하느님께서 살아계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일을 겪으며 삶은 완벽하게 달라졌다. 마음의 공허는 주님의 사랑으로 채우고 갖가지 중독에서 자유로워졌다. 돈을 좇아 살던 삶은 하느님을 따라 사는 삶으로 바뀌었다. 

“제가 쓰러졌을 때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저에게 주신 음악적 재능을 하느님을 찬미하는 데 쓰겠습니다’라고 기도를 드렸었어요. 설령 제 병을 낫게 하지 않으셨다 해도 온 우주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주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위대하다’는 표현은 오직 하느님께만 드릴 수 있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 하느님을 찬양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 곡이 바로 ‘위대하신 주님’입니다. 


■ 난 주님만 따르리 
“난 주님만 따르리 따라가리 난 주님만 찬양해 찬양하리” 

치열한 삶을 정리하고 시골로 이사가 소일거리로 농사를 짓다보니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이 많다. 

“겨울이었어요. 항아리를 묻기 위해 얼어붙은 땅을 파는데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봄이 오니 땅을 파기가 너무 쉬운 거예요. 그걸 보면서 저의 얼어붙은 마음을 주님께서 녹여 주셨구나 하는 묵상이 떠올랐죠. 그때의 묵상을 담아 만든 곡이 ‘난 주님만 따르리’입니다.” 

화려했던 삶에서 느끼지 못한 행복을 느끼는 요즘이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과 비교하면 가난한 삶이에요. 하지만 돈이 많을 때는 참 공허했습니다. 제 안의 상처와 아픔을 돈으로 채울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살아계심을 알게 되면서 물질로는 채울 수 없는 행복을 느끼게 됐죠. 전 주님만 따를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신동헌 기자 david050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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