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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가의 기쁨] 김연기씨(하)

“사랑, 이젠 노래로 전해보세요”

발행일2019-02-24 [제3133호, 18면]

■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하나뿐인 주님의 선물”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다른 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기란 쉽지 않다. 남에게도 그렇지만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는 정말 어렵다. 어쩌면 단 한 번도 자신에게 사랑 고백을 한 적이 없을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소개할 ‘사랑한다 나를’을 들어보면 어떨까?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 액션송 3집에 수록될 곡의 작사 의뢰를 받았어요. 박하얀(에우세비아)씨가 쓴 곡에 가사를 붙여달라는 요청이었는데 주제가 ‘사랑한다 나를’이었어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너무 어색하고 어려웠어요.” 

김연기(라파엘라)씨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관해 깊이 생각했다. 성가를 만들기 위해서였지만 사랑에 관한 근원적인 고민을 시작했고 자연스레 하느님의 사랑에 관해서 묵상하게 됐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나를 사랑하기에는 불완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들은 언젠가 사라질 것들이기 때문이죠. 하느님께서는 완전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죠. 그리고 외아들마저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이죠. 하느님께서 저를 이토록 사랑하시는데 제가 어찌 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 예쁘거나, 똑똑하거나, 부자거나, 착해서 사랑하시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나의 모습을 돌이켜볼 때 예쁜 구석 하나 없고 못나 보인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하느님께서 외아들을 보내셔서 나를 구하셨는데 나 스스로가 나를 미워하고 나락으로 떨어트릴 필요가 있을까요?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없어도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십니다. 그렇기에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묵상을 담은 곡이 ‘사랑한다 나를’입니다.” 

‘사랑한다 나를’은 김씨에게도 큰 은총이 됐다. 타인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고, 삶의 여유를 찾았다.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이유와 방법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성공 지향적인 삶을 살아왔어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고 그 목표를 위해 저 자신을 채찍질했었죠.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무조건 참고 착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내려놓을 수 있었죠.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고, 그것을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하느님은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니까요.”



신동헌 기자 david050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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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시편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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