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의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이임 감사미사가 4월 14일 오후 2시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열린다. 이날 미사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2010년 3월 25일 최대주교의 교회법(401조)에 따른 사임 청원을 수락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
광주대교구장직을 이임한 최창무 대주교는 1963년 사제품을 받고 196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박사를 받은 뒤 귀국해 가톨릭대학교 교수, 가톨릭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1994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후 2000년 11월 윤공희 대주교를 이어 광주대교구장직을 맡아왔다. 최대주교는 최근까지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위원을 맡고 있다.
-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가 광주대교구장직을 맡아온 지난 10년 동안, 신자수 5만명, 사제 수 78명, 본당 수 23개가 늘어나는 등 꾸준한 교구 성장을 이뤄왔다. 이 같은 성장으로 말미암아 과거 외국인 선교사들의 선교 대상이었던 광주대교구가 6명의 선교 사제를 해외에 파견(칠레 3명, 프랑스 2명, 선교대기 1명)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또 2002년에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복지 활동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를 설립, 기존의 교구 사회사목국에서 해오던 사회복지활동을 더욱 확대하였다. 이밖에도 광주, 전남지역을 맡고 있는 교구 관할지역 특성상 본당과 거리가 떨어져있는 도서지역 신자들을 위해 1면 1공소 운동을 펼쳐 매년 꾸준히 2~3개의 공소를 설립해 왔으며, 공소사목 동반자를 양성하는 등 농어촌을 지키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목에도 큰 관심을 가져왔다. 또 점차 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자들을 위해 이주민사목 담당 사제를 양성하고 광주, 목포, 순천 등지에 이주민 사목센터를 설립하는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애정어린 관심과 지원을 쏟아왔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