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의 부교구장 취임미사가 9월 8일 낮 12시 광주광역시 쌍촌동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대성당에서 거행된다.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8월 21일자 공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보좌주교로서 총대리 직무를 수행해 온 김희중 대주교를 부교구장으로서 총대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교회법 제406조 1항에 따르면 부교구장 주교와 보좌주교는 교구장에 의해 총대리로 선임되며, 교구장은 법률상 특별위임이 요구되는 일을 다른 이들보다 우선하여 이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날 취임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수도회 대표, 각 지구 평협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구는 이날 취임미사에 앞서 오전 11시 평생교육원 3층 연수관에서 사제 임시 전체모임을 갖고 지구장 선출 및 기타 안건들을 논의한다.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7월 10일자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다. 부교구장 대주교는 교구장 승계권이 있는 대주교로서 교구장을 도와 교구민을 사목하며, 교구장좌가 공석이 되면 즉시 교구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