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저와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입니다.
지난 주말 친구 누나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친구가 지금 많이 안 좋다고.
연락해 보니, 지주막하출혈로 쓰려져 병원으로 옮겼는데, 의식이 없다고 했습니다.
설마설마하며 친구를 보러갔습니다.
의식 없이 누워있는 친구의 모습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정도 지났는데 차도가 좀 있는 것 같다는 가족분들의 말씀에 희망을 가지고 왔습니다.
어제 즉 친구가 쓰러지고 3일째 되는 날, 친구 누나의 문자가 왔습니다. "뇌사판정"받았다는 그 글자가 도저희 무슨 말인지 모르겠었습니다.
건강하던 그 친구의 심장은 이제 2주 정도가 남아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30대인 제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어린 아기 둘이 있는 친구네 가족은 이 현실을 어떻게 이겨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외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친구 부모님은 이 일들을 어떻게 감당하실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제 친구 이병재 바오로를 위해서 기도 부탁 드려도 될까요?
부모님과 서스님께도 힘내시라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