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생명력... '물곰' 우주 공간에서도 생존했다
이론적으로 원자로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무척추 동물 '물 곰(water-bears)'의 상상을 초월하는 생명력이 과학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8일 뉴사이언티스트, CBC 등의 언론이 스웨덴 및 독일 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0.1~1.5mm 크기의 '물 곰'이 산소가 전혀 없는 우주 진공 상태에서도 생명을 유지했다는 것. 또 물 곰이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을 견뎌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느리게 걷는 동물' 즉 완보 동물을 뜻하는 '타디그레이드‘라 불리는 '물 곰'은 지난 2007년 9월 유럽우주기구(ESA)의 무인 우주선 포톤-M3 위성에 실려 우주 공간으로 보내졌다.
수분이 없는 환경에서도 죽지 않는 물 곰의 강인한 생명력은 지구에서 행해진 이전 실험에서도 확인된 바 있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존력까지 확인해주었다.
산소가 전혀 없는 '우주 진공 상태'는 우주선에 실려 보내진 물 곰들의 생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하지만 태양 복사 에너지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종의 물 곰들이 생명을 잃었지만 '밀네시움'은 진공 상태 및 태양 복사까지도 견뎌내고 생명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물곰이 극단적 환경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DNA 복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우주에서도 죽지 않는 물 곰의 생존 능력이 여전히 '미스터리'라는 것이 연구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 곰에 대한 상세한 연구 결과는 생물학 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렸다.
(사진 : 우주에서도 살아남은 '물 곰'의 모습)
물곰의 저 신비한 미시테리가 ............ 근데 조상이 꿀돼지 였나 모습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