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rvas - Confía en Dios (Trust in God ; 하느님을 신뢰하라)

'시에르바스'는 수녀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의 출신지는 페루는 물론 중국·일본·에콰도르·아르헨티나·칠레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들은 무대에서 각자 드럼과 전자기타·피아노·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며 찬송가를 부른다. 

시에르바스는 ‘신 안에서 믿음’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인터넷에 공개한 후 27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페루 뿐만 아니라 각국을 찾아 공연을 하고 있다. 시에르바스는 칠레·에콰도르·콜롬비아·멕시코 등에서 공연을 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2월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교황 앞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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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르바스' 멤버들이 무대에서 연주하는 악기는 바이올린·클라리넷부터 드럼까지 다양하고, 음악 장르는 (라틴)팝과 록까지 아우른다.  
멤버들은 페루의 한 수녀회 소속으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해 밴드를 결성했다.  

페루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활동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칠레와 에콰도르, 콜롬비아. 멕시코 등에서 초청 공연을 했고, 2012년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는 교황과 동행하며 전국 순회 공연을 했다. 

"교황의 마지막 방문지인 멕시코 후아레즈 공연에는 25만 명이 몰렸어요. 언제 또 그렇게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해보겠어요.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공연 후 희망과 위안을 얻었다는 반응을 접할 때 보람을 느낀다. "한 아이 엄마가 보내준 메시지가 기억에 남아요. 암에 걸린 아이를 보고 절망에 빠졌는데, 우리 노래를 듣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대요."  
공연을 해달라는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조만간 다음 투어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