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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  우리의 목자

어제 오늘 내린 비가  메마른 땅에는 꿀과 같은  단비가 되고,  비로 인한 불편을 겪는 이들에겐  비가 필요한 이들을 생각하며

기쁘게  느끼는 하루이셨길 바랍니다.  신부님께신 군산엔 비가 많이 왔는지요?

여기 서울은 비가 그친 후, 찬바람이 부네요.  가톨릭 CCM 방송국 가족여러분들께는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모두를 위해 화살기도 드립니다.


오늘도 성가 신청을 3곡 정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신청한 곡을 준비하시는 시간이 있으시기에  사연을 적기 전에  신청곡 부터  적습니다.


오늘 주제가 친구라고 하시네요.  그럼 성가 중에서 친구란 곡  신청하려 합니다.


신청곡:  
               권성일 1집 - 친구에게 

                푸를청 - 옛 성가대 친구에게
                 
                 유 마태오 복음 성가 - 친구여


 저도 제일 생각나는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 입시를  위해  고사장에서  고등학교 동기와 같이 시험을 쳤는데.

그 친구는  그 중요한 고등학교 3학년때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얼마나 그 친구에겐 중요한 시기에  마음이 힘들었겠어요.

그러곤 고사장에서 시험 칠때,  어머님께서 주셨던 우황 청심환과  커피를  보온병에 가셔 갔는데, 

그걸  같이 먹고 나눴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원하던 과에  차석 장학생으로 합격을 하였고,  그 후  쭉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사회에 나왔습니다.

그 후,  그 친구와  떨어져 있었는데,  그 당시 제가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가족에게 이야기 하기엔  가족들이 걱정할 것 같았고,  왜  그렇잖습니까?  가족이란 울타리가  참 좋은 보금 자리지만,

때론 가족이란 자리가  부담이 될 때가 있더라구요.

그런  어려운 일들을  저 혼자 고민을 하고  짐 다 짊어지고 있었는데,   그 친구와 안부 전화를 하다가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다 이야기 하니  그 친구는 다 들어 주었습니다.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진 못했지만,   혼자 힘들어 할때  그 마음의 짐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단느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을....  벌써 10년이 넘은 일이네요.

그 때 느꼈습니다.   나의 힘든 일들을  들어 줄수 있는 친구가 1명이라도 있어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해답을  주지 않아도 말이죠....

지금은  그 친구 사정으로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아직도 그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이 밤에  방송 봉사 해 주시는  티노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티노 신부님  대화창에서 뵈었을 때,

유스티노 신부님인줄 알았는데,  수정해 주셨죠? ㅎㅎㅎㅎㅎ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ㅎㅎㅎㅎ

그리고  가톨릭 CCM 방송국의 모든  가족 여러분들께   찬 바람 속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화살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순례자티노 2008.10.24 00:17
    emoticon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이네요.
    힘들때 함께 했던 친구..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친구..
    그래서 친구라는 이름은 아름다운가 봅니다.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기도안에서 함께 사랑을 전하는 친구로 영원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도 문득 힘이 되어준 친구들이 보고싶네요..
    친구들아.. 보고잡다...
  • ?
    가별 2008.10.24 00:18
    감사합니다. 신부님.  그친구는  제가 부산에서 서울 올라 왔을때, 서울에서  미국으로  자리를 옮기고  연락 방법이 없었고,

    메일주소로 메일을 보내도 답이 없네요..   보고 싶은데,  고마운데..   신부님 말씀대로  기도 중에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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