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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하고 배고픈 이들은 국수나 죽을 싫어합니다. 배를 채워도 곧바로 허기를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민들레국수집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죽이 한 가지 있습니다. 닭죽입니다. 우리 손님들이닭죽보다는 삼계탕을 더 좋아하시지만 초복과 중복에 푸짐하게 대접해드렸기에 이번 말복에는 닭죽을 대접하기로 했습니다.커다란 주걱으로 닭죽을 저으면서 뜨거운 열기에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맛있게 드실 우리손님들 모습을생각하면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땀을 흘리며 닭죽을 저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내가 배가 고파서민들레국수집으로 식사하러 오게 되었다면 나는 어떤 기분일까?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것을 주는 것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베푸는행위를 자선이라고 합니다. 자선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선을 실천할때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게 되는 자선이라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나누게 됩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이에는 주종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도움을 주는 사람은 그자체로 언제나 이득이 됩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은 거지가 되고 더욱 소외되어 삶의 외곽으로 밀려나기 일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집니다. 자기 먹을 것을 반으로 갈라 함께 나누어 먹는 참된 나눔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 나의배부름을 이웃과 나누는 동시에 이웃의 배고픔을 나누어 받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민들레국수집을 찾아오셔서 달걀 두 판을 살짝내려놓고 가시는 멋진 분이 계십니다. 우체국 집배원 이신 최신호님입니다. 최신호님은 월요일마다 부인으로부터 1주일치 용돈으로2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용돈을 받으면 제일 먼저 달걀 두 판을 사서 국수집으로 가져오십니다. 어떤 때는 세 판을 놓고 가십니다민들레국수집 주변이 최신호님이 배달하시는 지역이 아니고 옆 지역인데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힘든 집배원 생활인데도 불구하고월요일마다 점심은 굶습니다. 돈을 아끼려고 굶는 것이 아니라 배고픈 이들과 배고픈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배고파 본
사람이 배고픈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정년퇴직을 하면 민들레국수집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살고 싶다고 하십니다. 이처럼 정말로 필요한 이웃사랑은 함께 먹기가 아니라 함께 굶기인 것 같습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운영자 (미디어 다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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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님 방송 잘들고 있습니다,
오늘 사순 5주간입니다
진짜루 시간이 빨리가네요
오늘도 존 휴일 마무리 하세요^^**
07.십자가성혈앞에-j제이 앨범중에서
03.우리 사랑안에 하느님사랑이 -갓등 8집
이럴게 두곡 청해요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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