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15년전의 일이지요
육군 모사단의 제1중대 훈련병들은 일석점호중 내무실장으로부터 지시를 하달받습니다.
" 아그들아 이 사단에서 말이야 기독교 교회에 가믄 엄청 먹을 것 많이 받는다.
쵸코파이 먹고 싶지? 사단장님께서 기독교 신자라 가면 엄청나게 많은 취식물을 얻는다."
그러나 나는 신앙이 견고했는지 갈사람 손들어 할때 모든 훈병들은 모두 손을 드는데
저만 안들었습니다.
"야 왜 너는 손을 안들어~!"
"옛! 11번 훈병 @@@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멍청한 넘 너는 열외"
그래서 매주 일요일날 저녁 군종병겸 2대대 상병 &&&와 함께
제2훈련중대 막사로 갔습니다.
제2훈련중대는 상당히 천주교 신자가 많았습니다.
5명.......다들 동성고를 졸업한 훈련병들이였죠
&&&상병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들에게 쵸코파이보다 좋은 오예스를 주곤 했죠
주일날 저와 5명의 2중대 훈련병은 기독교 교회를 빌려 미사를 했죠
그러나 지치고 무거운 훈련중의 피로감은 역시나....
도롱도롱 졸립다 못해 잠을......
간신히 옆 동료 훈련병이 겨우 깨워서 성찬예식을 한 후 성체를 모셨죠
그러기를 6주....
마지막주에 천주교 신자인 2대대 %%%대위는 우리들에게 고맙다고 한뒤
막사로 돌아오니 얼마후 내무실장이 " 너 풀렸어.."하며
모든 훈련에서 각종 혜택을....ㅋㅋ
조교들이 좀 봐줬거든요......
맞을때는 맞았지만 다른 넘들보다는 나았죠....
1995년 1월 그 추운 겨울에 손에 고름이 터져나오는 감수를 하면서
2월 자대로 배치되어 쨤통을 뒤지는 생활을 3년
무사히 " 제 XX사단 1연대 1대대 1소대 병장 @@@!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를 끝으로
전투모에 향토예비군 마크를 달고 버스를 타고 하염없이 아래로 내려가던 기억이.....
그런데요 신부님 군인들을 위한 생활성가가 없네요.....
그들도 분명히 생활성가를 좋아할텐데
제가 군종교구에서 부른 아는 생활성가는 '세상에 외치고 싶어'입니다.
그곡이 있을런지.....
- 신청곡
1. 세상에 외치고 싶어(군종연합성가대)
먹을 것, 간식 분명 쉽지않은 상대입니다.
저도 요즘 이 녀석들(초코파이, 햄버거, 과자 등 간식류)과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병사들 그녀석들한테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ㅋㅋㅋ
좋은 체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