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야~ 반도야 호랭이 한반도야 네 모습이 우습구나
1. 살 빼는 뚱땡이의 다이어트도 아니고 죽을 먹은 배때기도 아닌데 가느다란 살로 배를
졸라~ 졸라~ 졸라~ 날카로운 눈매와 재빠른 발이 따로 놀고 있구나
2. 약 먹고 비틀대는 살찐 쥐도 아니고 그 쥐를 먹은 고양이도 아닌데 가눌 길 없는 몸이
흔들~ 흔들~ 흔들~ 날카로운 눈매와 재빠른 발이 따로 놀고 있구나
가려운 때 발로 목을 긁는 개만도 못한 신세 반도야 고개 숙인 내 얼굴을 어느 누가 보아
줄가나 아~ 아~ 아~ 아~
이제 천지를 진동하는 네 울음으로 깊은 산 속에서 뛰어올라 만주 벌판을 뛰어볼라
이제 빛나는 네 발톱 네 기백으로 태평 바다를 움켜보라 여기 서 있는 우리들 모두가 함께
하리라(x2)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