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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늘 이벤트 ....
 
가톨릭 인들은 참으로 비겁하다 .
 
 
2000 년 전의 한 청년의 죽음을 기린답치며,
 
그로인해 자신의 죄는 늘 용서 받는다며..
 
뻔뻔하게도 고개를 쳐 들고 산다...
 
심지어 남들에게 손가락질 하며 산다.
 
 
 
문제는 지금의 그 어떤 누구도 ....
 
그 때 그 십자가를
 
짊어질 청년이 없다는 것 .
 
 
 
 
 
어찌보면...
 
 
2000 년 전의 한 청년의 죽음을
 
기억하는 우리는 어떤 우상숭배보다 치사하고 옹졸하다...
 
 
 
병신을 고쳐서 예수가 아니다.
 
죽은 자를 살려서 예수가 아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예수도 아니고,
 
물 위를 걸어서 예수도 아니다.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 죽었기에 예수도 아니다.
 
 
 
 
 
 
 
십자가를 지고...
 
 
온갖 고문과 채찍질에도 불구하고....
 
피가 흘러 그 피가 눈 앞을 가리면서도....
 
똑바로 앞으로 향해 가신 모습...
 
 
무엇보다도...
 
 
 두번이나 넘어지시는 예수였기에.....
 
그렇게 약하디 약한 사람이었기에.....
 
 
 
 
 
최후의 만찬에 빵을 들고, 자신을 기리라는 예수의 말은
 
어쩌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마지막 모습과 어찌나 유사한가...
 
 
 
 
 
피똥싸게 힘든 일을
 
왜 하셨을까.......
 
 
 
 
다시 한 번 말 하지만....
 
그 때 그 십자가를 짊어질 청년이 없다는 것 .
 
 
 
 
 
 
기독교에서는
 
그 분이 언제 우리에게 오실 지 아는 사람을
 
" 이 단 "   으로  취급한다.
 
 
 
 
 
 
2000 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가 기억하는 예수가 다시금 나타나지 않음은...
 
어쩌면 우리가 스스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가톨릭 신자들은 ,
 
스스로 자신이 예수라 착각하며...
 
피 똥 싸는 그 힘든 일..
 
십자가를 짊어지고는
 
 
 
...
 
 
부활을 믿지 못한다.
 
 
 
 
골고타 언덕에서
 
두 번 넘어지는 동안 ..
 
들리는 비명소리는
 
...
 
 
어쩌면 지옥에서나 들을 법한
 
비명과 절규보다 애절하게 들린다.
 
 
.
.
.
.
 
 
 
부활을 믿지도 못하면서도 ....
 
2000 년 전의 예수 한 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
.
 
 
 
 
 


 
 
 
 
어린 꼬마아이는 부모 품을 떠나면 울기 마련이다.
 
....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 , 늙어서 죽어야 하는데....
 
 
 
 
십자가를 짊어질 나이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우리는....
 
 
 
나이 2009 살의 어린 꼬마 아이다.
 
 
 
  
 
- 2006 년 4 월 사순시기에 대학교 가톨릭학생회 후배들을 위해 작성했던 글 입니다. 
사순시기가 다시 찾아와 옛 생각도 나고 해서 방송중에 읽어봣습니다. ^^                                 * 고슴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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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없이 이어가는 우리 삶의 이야기들.......  

대한민국의 모든 가톨릭 교우들과 널리 세계를 품은 우리 해외 동포와 유학생들 모두가
CACCM 방송을 듣는 그날까지 이어지는 고슴도치 박상도의 " 천일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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