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 올리브산에서 예루살렘을 내려다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 성을 나가시면서 성 주민들, 특히 통곡하는 여자들을 보시면서 위로를 하십니다.

 

"백성의 큰 무리도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보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 하고 말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내려라.′ 하고 언덕들에게 ′우리를 덮어 다오.′ 할’ 것이다.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 (루카 23,27-31)

 

 

 

 

8처에는 기념석이 벽에 표시되어 있을 뿐이죠. 별 것없습니다. 기념돌에는 십자가가 새겨져 있고 그 양 옆에 ‘NIKA’가 쓰여 있다. 이 말은  ‘예수님은 승리하셨다.’는 뜻을 담은 그리스어로 예수님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죽음과 죄에서 승리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순례자들은 그곳을 지나칠 때마다 십자가 돌을 만져봅니다. 그래서 돌은 사람들이 만진 손자국으로 반질반질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나타나는 거겟죠.

 

 

8처가 있는 이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 프란치코 작은 형제회의 관구가 나옵니다.  관구로 가는 길이죠.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 죄로 상처를 받으시고
   온몸이 헤어지셨으니
   저희에게 풍부한 은총을 내리시어
   지난날에 지은 모든 죄를 뉘우치며
   주님의 품을 찾아 들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님, 영광송.

 

   제9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