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VE VERUM CORPUS - W.A.Mozart

2. PANIS ANGELICUS - C.Franck

3. VIRGIN'S LULLABY - Malcom Archer

4. VENI JESU AMOR MI - Cherubini

4. 고요한 밤, 거룩한 밤

5. AVE MARIA STELLA - G.Schumid

6. PIE JEUSU - G.Faure

7. SERENADE - Drigo

8. AVE MARIA - Giulio Caccini

9. LAUDATE DOMINUM - W.A.Mozart

10. SERENADE - F.Schubert

11. SERENADE - E.Toselli

12. AVE MARIA - Neukomm

13. DEVOTION - Moonshik Jung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작은 악기, 오카리나!!
플룻이나 리코더와 비슷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동굴을 울려나오는 것 같은 음색을 지니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로 꾸며진 음반 '길'은 오카리나 음색의 특성인 영감어린 맑음을 그대로 드러내 준다. 이 음반은 전례곡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번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미 잘 알려진 전례곡들과 세레나데 3곡, 그리고 편곡자의 자작곡 1곡이 들어있다.

Ave Verum Corpus, Panis Angelicus, Pie Jesu, 카치니의 Ave Maria, Laudate Dominum과 같은 전례곡을 비롯하여 가톨릭 성가에서 자주 부르는 Veni Jesu Amor Mi 가 들어있다.전통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이 음반은 이미 발매된 '이정옥 오카리나의 독주집'과 사운드가 편곡면에서도 구별된다. 숲속에 나있는 오솔길을 연상시키는 서정성과 그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게 하는 전례곡 특유의 깊이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오카리나 음색의 특성인 영감어린 영롱함에 매료되어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라는 연주자의 말처럼 영적인 감수성을 깨어나게 하는 오카리나는 아직 많은 이들에게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대중에게 알려지고 사랑받고 있다. 묵상 연주음악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이 음반의 탄생은 오카리나와의 새로운 만남의 기쁨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