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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doramus te Domine
02 Kyrie eleison
03 Maranatha! Alleluia!
04 Salvator mundi
05 Sanctus
06 Pater noster
07 Agnus Dei
08 Surrexit(canono)
09 Memento nostri Domine
10 Gloria, gloria
11 Ubi caritas Recitatif
12 Versets
13 Ostinato
14 Exaltabote
15 Per crucem

로제 수사는 그리스도인의 분열을 치유하고 그리스도인들의 화해를 통해 인류의 갈등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하면서 떼제 공동체를 시작했다.

1940년 8월, 스물 다섯 살의 청년 로제는 동부 프랑스의 작은 마을 떼제(Taizé)에 홀로 와서 정착했다. 당대의 고난 한복판에서 매일 매일 화해를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그는 우선 피난민, 특히 나치 독일의 점령지를 피해 나온 유대인들을 숨겨 주었고 전쟁이 끝난 다음에는 독일군 포로들을 맞이했다.
그 뒤 차츰 다른 형제들이 동참하여 1949년 이들은 공동체 생활과 독신, 단순소박한 삶 안에서 일생을 봉헌할 것을 서약했다. 첫 수사들은 다양한 개신교회 출신이었지만 오래지 않아 가톨릭 신자들이 입회했다.
오늘날 형제들의 출신은 25개국 이상이며 모든 대륙을 망라한다. 그들 중 일부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북 아메리카의 가난한 지역에 형제들의 작은 우애공동체를 이루고 산다. 한편 1962년부터 떼제의 형제들은 소리없이 동유럽을 방문하거나 준비된 젊은이들을 파견해서 고립된 이들과의 접촉과 나눔을 쉬지 않았다.
떼제의 형제들은 어떤 기부나 선물도 받지 않으며 스스로 일해서 번 것으로 생활한다.
가족의 상속을 받게 될 경우 자신을 위해서가 가난한 이들에게로 돌린다.


떼제와 젊은이

1957-1958년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청년들이 떼제를 찾아오고 있다. 일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 일주일 단위로 연중 계속 열리는 젊은이 모임에는 매주 유른 대륙 35-70개국으로부터 참가자들이 모이는데 어떤 주간에는 그 수가 6천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하루 세 차례, 공동체의 수사들과 함께 '화해의 교회'(1962년 건립, 1992년 증축)에서 공동기도를 드린다.
그동안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떼제의 언덕을 다녀갔다. 이들은 모임 동안 신앙의 원천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일상 안에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여러 해 전부터 가톨릭 국제 공동체인 성 안드레아 수녀회가 순례자들을 맞이하는 책임을 일부 나누어 맡고 있는데 최근에는 폴란드의 우술라 수녀회도 거든다.




떼제 공동체는 자신을 축으로 한 어떤 '운동'도 조직하지 않는다. 그보다도 젊은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속한 교회, 이웃, 마을이나 도시에서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과 더불어 더 열심히 투신하도록 독려한다. 떼제 공동체가 시작한 "범세계적 신뢰의 순례"는 이런 점에서 젊은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의 큰 도시에서 매년말 열리는 '젊은이들의 유럽 모임'은 이 순례의 일환인데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해 며칠 동안 함께 기도와 생활을 나눈다.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북미, 아프리카의 다양한 지역에서 같은 정신의 순례가 행해지고 있다.
로제 수사는 매년 유럽 모임을 즈음해 젊은이들을 위한 공개 편지를 쓰는데 이 편지는 한국말을 비롯해 6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이듬해 한 해 동안 묵상 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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