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입당송     

02. 순교자 공통 축일 아침기도 후렴     

03. 자비송     

04. 대영광송     

05. 봉헌송     

06. 응송     

07. 찬미가     

08. 영성체송     

09. 찬미가     

10. 입당송     

11. 응송     

12. 부속가     

13. 화답송     

14. 영성체송     

15. 부속가     

16. 영성체송     

17. 초대송 후렴과 시편     

18. 화답송     

19. 봉헌송     

20. 복음환호송     

21. 영성체송     

22. 성모 찬송     

23. 삼종 종소리     

그레고리안 성가

이 성가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전례의식의 본격적인 성가로서 사도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레고리안 성가라는 명칭은 전례성가를 정리, 발전시킨 교황 대 그레고리오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이 성가의 특징과 일반 음악과의 차이를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본다.

* 그레고리안 성가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가이며 단선율 음악으로 반주도 원래는 없다.

* 그레고리안 성가는 전음계(diatonic)적 음악으로서 인공적인 반음요소는 없고 자연적인 반음만 있다. 따라서 단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정감을 준다.

* 전례와 일심동체의 관계에 있으므로 전례를 떠나 순 음악으로만 고찰한다면 이 성가의 본질에 위배된다.

* 그레고리안 성가는 그 사용언어가 라틴어뿐이며, 가사는 거의 모두 라틴어 산문식으로 시편이 중심이 되어 라틴어의 악센트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 기보법 : 4선 보표 위에 로마 4각 악보로 적혀 있는데, 네우마(neume)라고 불리는 이 악보는 절대 음고가 아니라 상대적인 것을 표시한다.

* 리듬의 기본 : 아르시스(Arsis : 도약, 시작, 상승)와 테시스(Thesis : 안정, 휴식)

* 음의 길이 : 현대 악보로 해독하면 기본 시가는 8분 음표로 표시한다.

* 박자 : 2박자와 3박자의 자유로운 결함으로 되어 있다. 이 성가의 실제 리듬은 선율과 가사의 상호관계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결정된다.

* 조성 : 여덟 가지 교회선법이 인정되고 있으며, 각 곡 첫머리에 아라비아 숫자로 적혀있다. 각 선법은 종지부와 음역으로 성격 지워지는데 크게 나누어 기수의 것을 정격선법, 우수의 것을 변격선법으로 구분한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는 각국의 고유한 음악적 전통을 존중하여 전례에 적응하도록 지시하고 있으나 그레고리안 성가를 로마식 전례의 고유한 성가로 인정한다. 따라서 같은 조건이라면 이 성가는 전례행위에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

연주자 소개

솔렘(Solesmes)은 프랑스 르망시에서 가까운 샤르트 강변의 작은 마을로 현대 그레고리안 성가의 중심지이다. 교황 비오 9세(1846-1847 재위)가 생 피에르 수도원에 그레고리안 성가의 복구작업을 명함으로써 그레고리안 성가 부흥 운동이 시작되었고 게랑제, 포티에, 모크로 등 몇몇 사제들이 현대 그레고리안 성가의 부흥, 성가학 연구, 솔렘 창법의 확립에 불멸의 공헌을 남겼다. 현대의 솔렘 창법은 모크로가 고안한 아르시스와 테시스를 리듬의 근원으로 하여 선율과 라틴어 각각에서, 또 선율과 가사의 관계에서 성가의 살아있는 리듬을 결정하고 독특한 지휘법을 가진다. 이 수도원이 유명해진 이유는 세계 최대의 그레고리안 성가 악보 소장처일 뿐만 아니라 포티에 신부가 1904년에 교황 비오 10세에 의해 그레고리안 성가집 편찬 위원장으로 임명을 받은 때문이다. 이 음반은 장 클레르 신부가 지휘하고 성 피에르 수도원이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