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71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얼마 전에 견진성사를 받고
신부님의 권유로 주보에 인사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촌사람님이 글 소개를 부탁하셔서...
부끄럽지만 이렇게 올립니다.
유치원생 일기 같아서 좀 부끄럽지만,
읽으시고 처음에 가졌던 맘을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하느님의 자녀라 행복해요

전지혜(데레사)

  보좌 신부님께서 세례와 견진성사를 받고 느낀 점을 글로 적어달라는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행복함을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기분에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몇 글자 단어로 제 마음을 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부족한 것은 하느님께서 채워 주실 꺼라 생각합니다.

 7월에 세례를 받고 10월에 견진 성사를 받았습니다. 급하게 달려온 기분도 들었지만, 하느님께 성큼 성큼 다가간다는 맘에 요즘 하루하루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아직 기도도 많이 서툴고 묵주기도 한번 제대로 한적 없지만, 제 부족함 그대로 하느님께서는 예쁘게 봐주실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세례 교리 때 세례 성사가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것이고, 견진 성사는 하느님 안에서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성숙한 신앙인’ 이라는 말이 아직 저에겐 어울리지 않고, 그런 이름표를 달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름표가 아깝지 않게 더욱 더 노력하게 됩니다.

 어떠한 행동이나 결정을 할 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까 하고 생각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어려운 일에 마주하게 될 때에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먼저 기도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일도 역경이 아닌 제가 하느님께 다가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 전에는 그저 평범함의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매일 감사할 일 투성이고 행복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어리고 철없을 때가 아닌 하느님이 주신 사랑을 정말 크게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을 시기였기 때문에 지금 부르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늦게 시작한 만큼 더 큼지막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리는 것 보다 너무 많이 주시는 것 같아 죄송스럽긴 하지만 그만큼 부끄럽지 않게 생활하는 자녀가 되려합니다.

-----------------------------------------------------------------------------------------------------------------------------------------------------------------------------------------
쿄쿄쿄~
너무 부끄럽네요^^
  • ?
    촌사람 2009.11.09 15:59
    찬미 예수님!
    전데레사님
    견진 축하드립니다.
    매일의 삶속에서, 기쁨이거나 슬픔이거나
    주님과 함께 하시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앙이
    삶속에 있는 도피처가 아닌
    신앙속에
    삶이 있는 안식처가 되시기 바랍니다.

  • ?
    ★황후ㅂLzㅏ♥♪~™ 2009.11.09 21:28
    축하 드립니다.
    행복함이묻어서 ㅎㅎㅎ  퍼져 나옴이 보입니다.^^
  • profile
    참새즈갈 2009.11.10 10:15
    전 데레사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그분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현실은 여전히 그대로 일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분의 숨결을 들으면서 일어나고 또 저녁에 포근히 잠을 청하겠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날 내 눈에 보이는 사물이 달리 와 닿을수도 있겠지요.

    인생의 전쟁터에서
    그분이 늘 함께 하심을 매순간 느끼는 진정한 자녀로서 행복한 삶이 되실길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 


  • ?
    토토로 2009.11.10 15:25
    데레사님 견진성사 축하드립니다. 약속대로 소개를 해주셨네요.^^  주보에 실린 글 잘 보았습니다. 하느님 사랑 안에서 늘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기쁠때에나 슬플때에나 삶의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시리라 믿습니다. ^^emotico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