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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의 어려움! 이것은 비단 천주교만의 문제는 아니다. 개신교 목사들도 하나같이 “현재 청소년 사역(천주교 용어로 사목)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청소년을 이끌 뚜렷한 사역 방향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개신교의 청소년 사역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떠나는 이유로 ▲교회가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곳이 아니라 ‘하라’ ‘하지 마라’는 억압의 장소로 인식 ▲부모세대가 이루어 놓은 물질적 풍요로 말미암은 신앙생활에 대한 무관심 ▲대중문화의 유혹 ▲입시 위주의 학교공부 ▲교사들의 세대 간 문화적 간격 ▲열악한 교회 교육 환경 등을 꼽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청소년 사역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대안을 찾고 있는 개신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례 1 : 열린교회는 겨울을 통해 특화된 교육 기회를 갖는다. ‘회심’이란 주제로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들(영아~소년)까지 겨울마다 회심집회를 열고 있다. Y세대니, N세대니 낯선 세대로 즐겨 불리던 청소년들에게 회심은 고리타분한, 이해하기도 힘든 말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교회는 영아부터 청소년에게까지 해마다 회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말씀과 기도에만 집중하는 회심 집회를 통해 학생들은 회심을 맛본다. 진정한 회심은 ‘변화’이기에 집회 이후 교사들을 통한 세밀한 살핌이 이어진다. 회심을 하게 된 청소년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아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 같은 성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집회 시즌이 되면, 타 교회 부모들까지 참여를 문의해오며 실제로 집회에 동참하기도 한다.

#사례 2 : 오륜교회는 5대 비전 중 하나를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청소년 문화’로 삼을 정도로 문화와 청소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특히 지난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예배 컨퍼런스 ‘올인’은 오륜교회 청소년 문화사역의 핵심이다. ‘올인’을 준비한 박재기 전도사는 “오륜교회 청소년 사역의 핵심은 다음세대 예배자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꿈과 비전을 심고 진정한 예배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한 오륜교회는 고등부 주일예배를 인근 고등학교에서 별도로 드리고 있다. 10층짜리 대형 교회 건물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믿음이 없는 청소년들을 예배에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다.

이와 함께 오륜교회는 유아부에서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교육부를 총괄하는 담당 교역자를 별도로 뒀다. 교육부 담당 이용희 목사는 “교육 행정과 커리큘럼, 부서 간 이견 조정 등 교육부서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청소년의 참여가 늘어남은 물론 신앙도 깊어졌다”고 전했다.
권선형 기자
( peter@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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