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천주교시설 총격..꽃동네 경악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9-04-08 17:36
(음성=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한국 가톨릭 '피정의 집'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 충북 음성군 꽃동네는 경악을 감추지 못한 채 사태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음성 꽃동네 관계자는 "8일 오후 언론보도를 보고 사건의 내용을 처음 알았다"며 "사건 현장을 현지 경찰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데다, 현지 시간이 새벽녘이라 아무런 확인도 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곳에는 수녀 3명과 자원봉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나 이들의 피해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70대 한국인이 총기를 발사, 최소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는 모두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이 피정의 집은 지난 2002년 10월 19일 꽃동네 분원으로 준공돼 개원식과 함께 축복식을 가진 이후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국인 가톨릭 신자들이 피정을 하기 위해 자주 찾고 있는 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