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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늘ㅡ 재의수요일
멘하탄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던 풍경 ㅡ
이마 한 복판에  시커먼 십자표시를 굵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남편에게 물었다 "저 사람들 왜 저렇게 하고다닌데요?
"나도몰라 하루종일 저러고 다니더라고"
마침 성 페트릭 성당 근처에있던 나는 우리도 이마에 재 받고 다녀보자고 남편을 졸랐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있어 일불짜리 ..우산  하나사서 들고.
정문도 옆문들도 길고 긴 줄이 큰길까지.........
.남편이 그냥가자고 할까봐 마음 졸이며 서있었다
성당 안 그 장엄한  제단앞에 신부님 여섯분이 계속 이마에 십자를 그어주고 계셨다.
나도 그줄에 서서 재를 받고
복잡한 거리를 걸어봤다

그날밤
본당에 가서 우리의 신부님
모든 마음준비 다 시켜주신뒤   이마에 십자 그으시며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하실때야
"아..주님..." 가슴이 활짝 열리며 
 이제부터 사순절이다........... .그랬다
우린 귀를 열고 들어야 함을 ...그것도 우리의 말로 
 
그리고 일년이 지났습니다.
조금있다 성당에 갑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 ?
    가청가 2009.02.27 00:13
    벌써 재의 수요일이네요....사순시기 동안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해요.... 
  • ?
    이조여인 2009.02.27 01:12
    아!~~~~
    그냥 다니시는 군요.
    저를 포함한 우리 주위분들은
    성당에서 나오면 털어버리는데...
    올해도 털어버렸으니

    내년에는 한번 그냥 다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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