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도배 아니에용 ^^;;)
그때 그때 올려야 하는데, 항상... 게으름때문에 올리고 싶은 사진등을 못올립니다.
부지런해져야 하는데, 오늘은 제 잘못을 반성하면서 올려 봅니다.

재의 수요일 오전에 처음으로 하느님의 딸로 태어난 이후로 처음으로 봉사라는 것을 했읍니다.
영세를 받은건 벌써 9년이 되가는데, 7년이나 냉담에 나이롱을 밥먹듯 하다가
이젠 냉담하지 않으려고 낭군과 아이들과 나름 발악아닌 발악을 하며
열심히 하려고 서로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잔소리중 제일 많이 하는 소리는 >> " 아침기도 했어? " " 호칭기도 올렸어?" " 묵주기도 했어" " 성서는 읽었어?"
일상에서의 잔소리는 다툼이 될때가 많았는데,
이젠 다툼이 아니라 뉘우치게 되니 정말 좋습니다. ^^
첫 봉사를 시작한 제대꽃꽂이... 제대꽃꽂이를 한적이 없어서 한다고 신청은 하고
주단위로 날짜 분배를 하고 나니 걱정이 앞섰는데,
묵주기도 중에 사람들이 하는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 듣지 않겠다고 하면서 많이 모자라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하고 기도를 했읍니다.
그리고 묵주 기도중에 제대꽃꽂이 모습이 보였고, 한단 한단 올릴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선명해지면서 보였읍니다.
사실 전 전례시기나 연중, 사순등 이럴때 어떤 식으로 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걱정했었는데,
 기도중에 보여주신 대로 시장을 봐달라 해서 그대로 표현을 했읍니다.
보신 자매님들께선 너무 아름답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제가 본 느낀 그대로 느끼셨다고 하셨는데 아래쪽 눈송이 들어간 부직포는 무엇인지 물으시더군요.
우리 아버지께서 은총을 축복을 미사중에 교우분들께 내려주시고,
아래서 천사들이 받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씀드렸읍니다.
(아... 도배 수준이 되버리네요... 죄송합니다.)

자랑을 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다만 저희 본당 자매님들 중에 저와 낭군이 제대 봉헌하는 걸 아시고, 말씀을 해주셔서...
축복과 은총을 별이 우수수 떨어지듯 받았다고, 하셔서
성가방 가족분들께도 아버지의 은총과 축복을 사랑을 나누고 싶었읍니다.

우리 주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축복을 가슴 한가득 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