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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CUM] 책… 그 무한 매력 속으로
학교에서 못 배우는 세상살이 진리 담은 책
책이 나를 성공으로 이끈다
이색 도서관? 문화원에 가볼까?
발행일 : 2009-11-22 [제2673호, 13면]

“또 책? 아, 지긋지긋해. 시험도 끝났는데 그냥 신나게 놀거야.”

교과서와 학습지를 최고의 베스트셀러처럼 껴안고 지내온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수험생들, 이즈음엔 책상의자에선 그만 일어서보자. 복잡한 서점 한귀퉁이에서 휘리릭 책장만 넘기는,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해 며칠이 지나도록 상자에서 꺼내지도 않는 태도 등도 털어내자. 틀에 박힌 자기계발서 등에 가는 눈길도 잠시 멈추자. 학교에선 가르쳐주지 않는 세상살이의 지혜를 향해 한걸음 내딛기 안성맞춤인 때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창립자인 고 신용호 회장이 만든 표어로 책읽기의 의미를 한마디로 정의할 때 자주 사용된다.

책읽기, 우선 세상과 소통하며 얻어야할 수많은 지혜들을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특히 청소년교육 전문가들은 책읽기는 사람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최고의 성공레시피라고 추천한다.

그렇다면 이제 눈앞에 주어진 과제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성인전을 뽑아 들어보자.

외국의 도서관이나 북카페 등에서는 가톨릭 성인전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마더 테레사나 콜베 신부의 전기 등은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으로 관심을 모은다.

교계 출판사에서는 ‘마더 데레사의 말씀의 일화’〈성바오로/5500원〉, ‘평화의 순례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톨릭출판사/5000원〉, ‘요한 23세’〈분도출판사/1만 원〉, ‘매일의 성인’〈성바오로/1만3000원〉, ‘가톨릭성인전’〈가톨릭출판사/상·하 각 1만 원〉,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성인들’〈바오로딸/8000원〉 등 다양한 성인전을 선보인다. 특히 ‘요한 23세’는 실수와 결함을 지닌 인간미 넘치는 요한 23세의 모습 그대로를 그려내 더욱 감동을 준다. 지루하게 연대나 연보를 좇는 고달픔, 고리타분함과 천편일률은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없다.

또 청소년들의 시선을 끌만한 책으로 ‘베네딕토 성인에게 배우는 리더십’〈열린/9000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10대들이 꼭 한번 읽어야할 책으로 바오로딸 출판사(www.pauline.or.kr) 기획팀은 ‘천국의 열쇠’〈1만2000원〉,와 ‘내 마음을 보여줘’〈8000원〉 등을 권한다. ‘천국의 열쇠’는 일반 서점가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명작선으로 꼽힌다. ‘내 마음을 보여줘’도 청소년들의 체험담과 그에 대한 명쾌한 조언을 담은 일기형식의 글로 쉽게 읽히는 책이다.

가톨릭출판사(www.catholicbook.co.kr)는 ‘소녀의 기쁨과 희망, 고민과 불안’〈6000원〉을, 분도출판사(www.bundobook.co.kr)에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5000원〉를, 성바오로출판사(shop.paolo.net)는 ‘행복만들기’〈5000원〉, ‘나와 함께 낙원에’〈6000원〉 등을 권장도서로 내세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뒷부분에는 원문도 실려 영어로 읽는 맛도 즐길 수 있다.

생활성서사(www.biblelife.co.kr)는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1만3000원〉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까지’〈7000원〉를, 도서출판 성서와함께(www.liwibi.com)는 ‘외로움의 폭넓은 지류를 건너다’〈5000원〉를 읽어보길 권한다. 교계출판사 출간 책도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 10~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톨릭 언론인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서는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가 단연 눈에 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전 세계 40여 국가에서 번역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비평가들은 나날이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사에서 대화와 타협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소설이라고 소개한다.

이젠 장소에 대해서도 좀 고민을 해봐야겠다. 집에서 엎드려보다간 TV 시청이나 낮잠의 유혹에 빠지기가 더욱 쉽다. 그렇다고 이른바 트렌드를 따라 북카페에 가긴 청소년들에겐 부담스럽다.

흔히 미국에선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널드보다 더 많은 것이 도서관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1만1175개(통계청, 2006년 현재)의 도서관이 있다. 최근엔 지방자치단체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공공도서관이나 카페처럼 잘 꾸민 사설 도서관도 크게 늘어 책읽는 기쁨과 휴식의 여유를 동시에 제공한다. 실제 놀이터만큼 재미있는 이색 도서관의 인기도 갈수록 높아진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www.nlcy.go.kr), ‘서울애니메이션센터’(www.ani.seoul.kr),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안에 자리 잡은 ‘책 테마파크’(www.snart.or.kr) 등은 최근 가장 인기를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책에서 접한 외국의 모습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면 각국 문화원을 찾아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외국 문화원이 서울에 위치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회가 될 때 한번쯤 들러볼만하다. 특히 미디어센터와 원서 등을 가득 채운 도서관을 갖춘 문화원으로는 프랑스(www.france.or.kr)·독일(www.goethe.de/seoul/)·이탈리아(www.iicseoul.esteri.it/)·중국(www.cccseoul.org) 문화원 등이 있다. 대구에 있는 스페인문화원(www.spain.or.kr)과 부산 독일문화원(www.goethe-zentrum.com) 등도 다양한 서적과 멀티미디어 관련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책의 세계는 나를 알아가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최고의 기회다. 좋은 책을 지속적으로 읽어가는 습관까지 갖게 된다면 금상첨화다.

명사들이 추천한 10대를 위한 도서

이해인 수녀 - ‘톨스토이 인생론’

고전의 가치는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빛이 난다. 시인 이해인 수녀는 10대의 성장 과정 안에서 꼭 한번 읽어볼 책으로 톨스토이의 ‘인생론’을 추천했다.

이 책은 삶의 의미와 행복, 인간생활의 근본적인 모순, 지식의 그릇된 방향 등을 그리스도교적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10대에 읽으면 머리와 마음에 오래 남을 책.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명언 중)

문용린 교수 - ‘Dibs’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문용린(요한보스코) 교수는 청소년을 위한 도서로 ‘Dibs’를 추천했다. ‘자아를 찾는 아이’라는 부제가 붙은 ‘Dibs’는 어린이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청소년과 성인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이다.

딥스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온 주인공. 자신을 이해하는 교사를 만난 것을 계기로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알림- 꿈(CUM) 이메일이 태어났어요!

가톨릭신문 청소년·가정섹션 꿈(CUM) 이메일이 태어났어요!

주변에 멋진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있다면 ‘꿈꾸는 아이들’에 추천을, 고민이 있는 청소년들은 ‘고민해결 팍팍’에 의뢰를, 사연을 가진 다문화가정을 아시는 분은 ‘외쿡인 며느리의 한쿡 이야기’에 소개를 해주세요.

꿈 이메일(cum@catimes.kr)에 보내주시는 여러분들의 기사제보만 있다면, 가톨릭신문 ‘꿈’ 기자들은 전국 어디든 찾아 갑니다. 꿈 이메일에 많은 사랑 바랍니다.
주정아 기자
( stella@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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