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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의 정신을 전파하며 종교간 화합과 일치에도 기여한 법정 스님이 3월 11일 78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사진은 법정 스님이 1998년 서울 명동성당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하고 맙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말을 빌리자면, 하느님은 우리 자신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들어올립니다….”

1998년, 먹물 들인 무명옷을 입은 스님이 서울 명동성당 제대 앞에 마련된 강단에 섰다. IMF 외환 위기로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실의에 빠져있던 천주교 신자들과 무소유의 정신을 나눴다.

2000년, 길상사에 성모마리아를 꼭 닮은 관음보살상이 세워졌다. 스님은 그 보살상앞에 서서 기도했다. 불교 신자가 아닌 독실한 가톨릭신자 조각가 최종태(요셉) 교수에게 직접 의뢰한 작품이었다.

2005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음악회장에선 김수환 추기경과 나란히 섰다.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가톨릭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 2010년 3월 11일, 그 법정 스님이 송광사 서울분원 길상사에서 78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한국 교회도 한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애도 메시지에서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기고 가신 법정 스님의 입적을 슬퍼하며, 시간과 공간을 버리시고 당신의 모든 것을 비우신 법정 스님의 영원한 삶을 빈다”고 말했다.

정진석 추기경도 조계종 총무원에 애도 메시지를 보내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주셨던 법정 스님의 입적은 불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큰 슬픔”이라며 “스님께서 부디 극락왕생하시기를 기원하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법정 스님과 수십년간 친분을 이어온 장익 주교와 이해인 수녀는 글을 통해 각각 “우리 모두 큰 스님의 샘물 같은 말씀을 마음에 더욱 새로이 새기며 하루하루를 참되이 고맙게 살아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온 국민이 스님의 글로 위로받고 평화를 누리며 행복했습니다”라며 추모했다.

법정 스님은 수도생활과 지속적인 집필활동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무소유의 정신을 확산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추기경과 함께 종교 화합을 실천, 여러 종교가 화합을 이루는 한국 사회 구축에도 기여해왔다.

법정 스님은 입적 직전 “제가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다”며 “제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는 유지를 남겼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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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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