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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서주관씨의 하루 일과는 '누워있기'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10살 때 찾아온 '소아 전신 류마티즘'
몸이 불타는 듯한 고열과 함께 단단하게 굳어가는
그의 관절들은 곧 서주관씨를 시골 골방에
죄인처럼 가두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움직임은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눈과,
꽉 막힌 가슴을 힘없이 두드릴 수 있는 손목뿐입니다.

하늘을 날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날개 부러진 새처럼,
차가운 개천 새파란 풀잎과 함께 자연을 달리던
30년 전의 생생한 기억이 서주관씨를 괴롭힙니다.

오래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와는
벌써 5년째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햇살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안에 홀로 누워 있노라면
두려움이 입을 벌려 삼켜버릴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어머님에 대한
아련한 꿈과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어머니! 꼼짝하지도 못하는 저,
차라리 저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어머니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

아니, 아닙니다. 거짓말입니다.
사실은 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께 해드리고 싶은 것은 가슴 가득한데...
저는 어머니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 소천 및 새벽편지 스텝 -



서주관씨가
늙으신 홀 어머니와 만날 것을
아주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이미 승낙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처지에 망설이는
서주관씨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격려 도움이
서주관씨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서주관씨께 어머니의 향기를 보냅시다! -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 ?
    ★황후ㅂLzㅏ♥♪~™ 2010.06.15 19:25
    .....
    우린 타인을 보고 내 삶을 감사하면 안되지만...
     불평하며 가끔은 작은일에도  짜증내던 내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저분을 위해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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