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이별을 하며 살아온 것 같다
하긴 이 나이까지 세월이 얼마인가
.어렸을때
우리 시골성당에 첫 신부님이 오셔서 몇 년 계시다가 떠나시던 날이 ~~~
어느 이별이 있을때 마다 떠오르곤 한다
도시에서 택시가 오고 ...
신부님은 이미 차에 오르셨는데
그 순박한 신자들이 택시를 붙들고 거의 통곡을 하며
도무지 비켜서질 않았다.
내가 잊지못하는 그날의 한자락은..........
한복을 곱게 입으신 우리 어머니~~~ 택시 옆에 오지도 못하시고
사제관 문옆 계단에서.....
하얀 가제 손수건으로 눈물만 닦고 계셨다
나는~~~~
택시 어느 한 귀퉁이도 붙들지 못하고
그냥 조용히 서 계시는 어머니가
별로 슬프지 않은 이별을 하고 계신다 생각했었다
그 때의 어머니보다 훨씬 더 많은 이 나이가 되어
정든 신부님과 헤어지면서
우리들은 이미
왠만힌 슬픔은 마음속 깊이 감출줄 아는 ...
그렇게 겉치레에 능숙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시골 신자들처럼 흙 마당에 주저앉아 엉엉 울던 모습은
더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짧은 시간 눈물을 훔치기보다는
한장의 사진이라도 더 남기겠다고 이곳저곳에서
예쁜 미소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보다 많이 세련됐다고 할까
우린 그렇게 신부님과 이별을 했다
소리내어 울지 않고
떠나시는 차에 매달리지는 못했어도
신부님을 위해 가슴속으로 기도하고
눈물 꾹 참으며 미소 지을줄도 아는 신자라고
그래서 스스로 현명하다고 위로를 한다
엉아가 신부님
어느곳에 계시던지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사세요
저희도 신부님과의 많은 추억들 .....
오래 기억 할것입니다
하긴 이 나이까지 세월이 얼마인가
.어렸을때
우리 시골성당에 첫 신부님이 오셔서 몇 년 계시다가 떠나시던 날이 ~~~
어느 이별이 있을때 마다 떠오르곤 한다
도시에서 택시가 오고 ...
신부님은 이미 차에 오르셨는데
그 순박한 신자들이 택시를 붙들고 거의 통곡을 하며
도무지 비켜서질 않았다.
내가 잊지못하는 그날의 한자락은..........
한복을 곱게 입으신 우리 어머니~~~ 택시 옆에 오지도 못하시고
사제관 문옆 계단에서.....
하얀 가제 손수건으로 눈물만 닦고 계셨다
나는~~~~
택시 어느 한 귀퉁이도 붙들지 못하고
그냥 조용히 서 계시는 어머니가
별로 슬프지 않은 이별을 하고 계신다 생각했었다
그 때의 어머니보다 훨씬 더 많은 이 나이가 되어
정든 신부님과 헤어지면서
우리들은 이미
왠만힌 슬픔은 마음속 깊이 감출줄 아는 ...
그렇게 겉치레에 능숙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시골 신자들처럼 흙 마당에 주저앉아 엉엉 울던 모습은
더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짧은 시간 눈물을 훔치기보다는
한장의 사진이라도 더 남기겠다고 이곳저곳에서
예쁜 미소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보다 많이 세련됐다고 할까
우린 그렇게 신부님과 이별을 했다
소리내어 울지 않고
떠나시는 차에 매달리지는 못했어도
신부님을 위해 가슴속으로 기도하고
눈물 꾹 참으며 미소 지을줄도 아는 신자라고
그래서 스스로 현명하다고 위로를 한다
엉아가 신부님
어느곳에 계시던지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사세요
저희도 신부님과의 많은 추억들 .....
오래 기억 할것입니다
아, 이번주일 미사에는 엉아가신부님이 안계시겠구나.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항상 하느님이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오늘님 예쁜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