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3 12:28

은총받은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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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받은 자의 삶



(루카15:18-32)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25 그때에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묻자,

27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르자,

29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 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31 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하느님은 주의 자녀들을 통해 지금도 구원 사역을 이루어 가신다. 도저히 가능성 없는 인간들을 하느님은 지금도 사랑하신다. 우리는 그러한 하느님의 은총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최고의 축복이다.


루카 15장에는 인간에게 찾아오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본문의 두 아들은 모두 탕자였다. 한 아들은 먼 나라에 가서 재산을 탕진해버린 탕자이고, 다른 아들은 집에서 잘못된 품행으로 타락한 탕자이다. 즉 각각 외적 행위로 그리고 내적 반응으로 죄를 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아무리 거룩해도 다 거기에서 거기이다.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으로 구원받기 전에는 말이다.


사람들은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는 것 같다. 니체 같은 사람은 '신은 죽었다'고 자기 사상을 정리한 채 살아갔다. 이 모두가 영적으로 마귀에 묶여 있는 아담의 후손이라는 증거이다. 사람들은 젊음, 재물, 지식, 건강 등 뭔가 가졌다고 생각할 때 하느님 없이 마음대로 자유하고 싶어진다.


현대인들은 하느님을 생각할 때 교회를 생각하게 된다. 딱딱하고 제약이 많고 헌금도 해야되는 것을 떠올린다. 현대의 물질 문명은 하느님없이 낙원을 건설하고 살 것 같이 생각하게 만든다. 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생명을 너무 연장시켰다.



1. 둘째 아들


둘째 아들은 자기 아버지의 영향권을 벗어나 마음껏 허랑방탕했다. 결국 이란 삶은 그를 죄의 노예로 끌어내렸다. 돼지보다 못한 삶이 되고 말았다. 이것은 바로 하느님을 떠난 인간의 처참한 모습이다.


돼지우리는 밑바닥까지 내려간 인생의 모습이다. 아들은 그때에야 깨닫게 된 것이다.

또한 흉년이 들었다고 되어 있다. 하느님은 때로 하느님 떠난 자녀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그런 환경을 주신다. 절망하고 눈물 흘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고난, 환란, 역경, 풍파 모두 하느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둘째 아들에게는 흉년으로 인한 고난이 그를 돌아오게 만든 반환점이 된 것이다.

이 때 둘째 아들의 마지막으로 유일한 해결책은 아버지 집에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품군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것이 탕자의 생각이다.


하느님 떠난 인생의 발견이 이러한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느님이 필요하고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그런데 아직 깨닫지 못하고 영적인 방황을 계속하는 사람이 많다.



2. 아버지


아버지는 아들을 떠나보내고 잠을 못 이루었다. 그리고 매일 나가서 아들이 오기만 기다린다. 그러다가 멀리서 아들이 오는 것을 보고 달려나가 맞았다. 그리고 돌아온 아들을 책망하거나 과거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받아주셨다.


그런데 우리가 죄와 저주와 재앙 가운데 빠져서 살아가는 것 - 이것이 하느님의 잘못인가? 아니 인간의 잘못이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신을 품군의 하나로 보아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를 측은히 여겨 달려가 안고 입을 맞춘다. 아들이 자신은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다고 말하는데 아버지는 아들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그의 모든 과거를 청산하고 죄를 묻지 않으며 의의 옷을 입혀 주신다.


즉 새 언약을 주시며 회복된 삶을 주시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아들은 더 이상 재산권이 없는데도 말이다. 신을 신겨 주는 것은 죄의 종에서 완전히 해방됨을 의미한다. 당시에 노예는 신발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유인인 것이다.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 (로마 8:1-2)

 

아버지는 아들을 다시 상속자로 세워주셨다. 즉 하느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천국 상속자로 세워주시는 것이다.



3. 맏아들


죄인에게 베풀어지는 용서와 회복을 못마땅히 여기는 바리사이, 율법학자 등이 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루카15:2)



큰아들은 돌아온 동생에 대해 무자비하고 몰인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먼저 믿은 신자들이 자칫 이런 모습이 될 수 있다.


맏아들은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하며 아버지를 섬겼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아버지와 올바른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남들과 같이 미사에 참석하고 헌금하지만 들러리 신자가 있다.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이 교회만 다니는 것이다.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렸다고 동생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은 임무를 다하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것은 동생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구원받은 하느님 자녀의 관심은 잃어버린 영혼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시기와 불평만 해서는 무슨 구원의 감격과 감사가 있겠는가? 불신앙의 태도를 버리고 다시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는 영적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그것을 캐서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에게 주어진 신분과 권세를 찾아 누려야 한다.


그는 집나간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다. 그리고 집나갔던 동생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송두리째 빼앗겼다고 생각하였다. 아버지가 큰 아들에게 함께 기뻐하자고 말해도 그는 못한다고 말한다. 하느님의 소원이 우리의 소원이 되고, 하느님의 눈물과 마음이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한다.


?Who's 두레&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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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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