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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에 김희중 주교가 임명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7월 10일 김희중 광주대교구 보좌주교를 교구장 승계권이 있는 광주대교구 부교구장에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희중 대주교의 부교구장 선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또 한 명의 대주교를 맞게된 광주대교구 교구민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무엇보다 김 대주교가 교구민 및 사제단의 존경과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김희중 대주교의 부교구장 임명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광주대교구에서 교구 출신 사제가 보좌주교에서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것은 교구 설정 72년 만에 처음이어서 그 기쁨을 더하고 있다.

광주대교구는 그동안 호남지역 복음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이제 그 맨 앞줄에 김 대주교가 서야할 때가 됐다. 김 대주교는 이 어려운 여정을 함께할 동반자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이야기 했다.

김 대주교는 부교구장 임명 직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헤아리고 함께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앞에서 끌고 간다는 생각보다는 하느님의 뜻과 교구민의 뜻, 사제단의 뜻이 일치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고 했다.

광주대교구는 지난 2007년 교구설정 70주년을 맞으면서 2010년까지 교구발전 3개년 추진계획을 세웠고, 현재 ‘사도직 활성화의 해’를 뜻깊게 보내고 있다. 내년은 ‘지역 복음화의 해’다. 김 대주교가 말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목표가 이 복음화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신약성경 전체는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라는 한 구절로 요약된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가 볼 수 있게 되었듯, 이제는 감각으로 알아볼 수 없는 그리스도를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광주대교구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모든 교구는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지렛대로 삼아서 나, 너, 세상의 복음화를 성취해내야 한다. 교회는 세상과 다르다. 완전히 구별된다. 하지만 세상에 파견되어 있다. 그 파견된 목적은 복음화다.

“교회의 선교 사명은 교회 울타리 안에서 뿐 아니라 교회 밖으로 나가 하느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이라는 김 대주교의 말처럼, 광주대교구가 그리스도께 대한 굳센 믿음으로 더욱 복음화 노력에 매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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