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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에도 최선 다한 영웅 ▒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 해군을 격파하여,

나폴레옹의 영국 정복 야심을 꺾고,



자신도 기함 빅토리아 호에서 장렬한 전사를 한

영국의 해군 제독 넬슨(Nelson, Horatio ; 1758~1805)은



지금도 영국의 국민적 영웅이다.

1793년 이후 프랑스군과 각지에서 싸우는 동안에



오른쪽 눈과 오른쪽 팔을 잃었으나,

1798년 나일 강 하구 아브키르(Aboukir)만에서



프랑스 함대를 격멸하였으며,

1805년 프랑스. 스페인 연합 함대를



트라팔가 앞바다에서 격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영웅에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로맨스가 있었다.



그 상대는 엔머 해밀턴,

당시의 나폴리 주재 영국 공사의 부인이었다.



남편이 있는 그녀와 아내가 있는 넬슨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버렸으니 문제는 컸다.



넬슨의 가정은 파괴되고,

아내와는 영구적인 별거를 하게 되어 버렸으며,



두 사람을 세상에서 차가운 눈으로 보게 되고 말았다.

그러나 트라팔가 해전이 이 로맨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투 중에 적탄을 맞고 쓰러진 넬슨은

"해밀턴 부인에게 안부해 주게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의무를 다했습니다."

라고 말한 다음 숨을 거두었다.



그가 간 후에도 엔머의 평은 나빴다.

낭비벽이 있는 그녀는 그의 유산까지 탕진한 끝에 쓸쓸히 죽어 갔다.



지금, 런던의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는

두 사람의 초상화가 나란히 걸려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역시 세월이 그녀에 대한 평가를 바꾸었는지도 모르겠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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