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2 14:42

어제 저녁미사는

조회 수 752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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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진 중중장애 소녀들 10명이
아름다운 부채춤을 추면서 미사를 시작하였지요.

30여명의 시각장애 청소년이 성가를 담당하고.
그 중 1명이 점자성서로 독서와 응송을 노래하였습니다.

이곳 신부님 말씀이 1년에 한번 초대를 하여 함께 미사를 드리고
함께 식사를 하는 행사가 있는 밤이었습니다....
무용도 아름다웠고, 성가도 우렁찼고, 
독서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
 
식사상에 제가 담근 김치를 8테이블에 담아 놓고는
그 애들에게 말을 하였지요...
내가 정성껏 담은 한국김치란다...맛있게 먹어라.......ㅎㅎ
알아 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모르지만.....
식사를 하는 내내 한번쯤 돌아보고 싶었어도 꾹 참고.......
맛있게 먹길 기도하였지요...

5키로그램이 들은 통하나가 거의  비워졌으니까...
아이들이 거의 다 먹은 샘이지요.....
고맙고 감사해서....
나머지 한 통을 싸서 손에 들려보냈습니다......

저녁기도를 하면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과 귀와 입을 다 가지고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는 저 애들 보다 못하네......
그러함에도 뭐가 그리 힘들다고 아우성인가.....
숙연해지는 맘에 뭉클하더이다.....

댓글에 감사하면서....ㅎㅎ
그 후기가 궁금하실까봐 몇자 적습니다...

  • profile
    비아 2009.02.12 15:47
    이렇게 전해주시는 소식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져옵니다 ...

    아이들을 품에 안아주시고 계신 님의 모습 또한...

    그분이 주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

    (님의 김치는 emoticon입니다)

  • ?
    오늘 2009.02.13 10:37
    지금쯤  한국으로 가고 있을까 싶은데 ..
    아이들에게  김치를 잘 먹였다니  고맙네요.

    고향에 가면

    이곳 소식도  같이 갈꺼라고 믿고...
    한국에 있는 모두들   한참 신이나겠네요..
    베트남 김치  ..미국  성가방송 ..얘기
    두루두루... 잘 전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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