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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명 교구장 임명·착좌

올해는 새 교구장 임명 및 착좌식으로 들뜬 한 해였다.

김운회(루카·67) 주교가 지난 1월 28일 춘천교구 제7대 교구장 및 함흥교구장 서리에 임명됐으며, 3월 25일 교구장좌에 착좌했다. 이어 2월 26일에는 이기헌(베드로·64) 주교가 의정부교구 제2대 교구장으로 임명, 5월 4일 착좌했다.

광주대교구 제9대 교구장 김희중(히지노·63) 대주교는 지난 3월 최창무 대주교의 사임으로 교구장직을 자동 승계, 5월 30일 교구장좌에 착좌했으며, 한국교회 두 번째 수도회 출신인 유수일(F. 하비에르·65) 주교도 7월 16일 군종교구 제3대 교구장에 임명, 9월 15일 서품과 동시에 교구장좌에 착좌했다.

11월 4일에는 조환길(타대오·56) 주교가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둔 대구대교구의 제10대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돼 12월 20일 교구장좌에 착좌했다.

- 김희중 대주교, 조환길 대주교, 김운회 주교, 유수일 주교, 이기헌 주교(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


■ 인천 정신철·부산 손삼석 주교 탄생

4월 29일 인천교구 첫 보좌주교인 정신철(세례자 요한·46) 주교와 6월 4일 부산교구 손삼석(요셉·55) 보좌주교의 탄생은 한국교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쁜 소식’이었다.

내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둔 인천교구는 새 보좌주교를 통해 교구의 새 복음화 실현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부산교구 역시 지난 2007년 황철수 주교가 교구장으로 착좌한지 2년 6개월여 만에 맞는 보좌주교로, 교구 발전과 재도약에 힘쓸 큰 동력을 얻게 됐다.

- 정신철 주교 손삼석 주교


■ 서울대교구 김옥균 주교 선종

- 고 김옥균 주교
‘이 땅의 빛을(LUCEM IN HANC TERRAM)’을 사목표어로 교구와 한국교회 발전에 헌신했던 서울대교구 김옥균(바오로) 주교가 3월 1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3일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주례, 한국 주교단 및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풍부한 사목경험을 바탕으로 ‘인화(人和)’와 ‘속을 채워나가는 일’을 적극 실현한 사목자로 평가받아왔던 고인은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천주교한민족돕기회 총재로 있으면서 통일과 북한주민 돕기를 위한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 한국교회 복음화율 10% 넘어 … 신자수 512만92명

주교회의가 5월 발표한 「한국천주교회통계」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천주교 신자 비율이 10.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에 신앙이 전래된 이후 국내 총인구 대비 신자비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통계에선 최근 들어 영세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전국 각 교구의 활발한 복음화 노력과 김수환 추기경 선종 등을 통해 교회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2009 한국교회통계 인구대비 신자 비율.


■ 고 김수환 추기경 기념사업 다채

김수환(스테파노·1922~2009) 추기경의 선종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그의 유지에 따른 기념사업도 알차게 마련됐다.

기일인 2월 16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미사, 음악회, 미술작품전, 사진전, 유품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가톨릭 장기기증 전국네트워크도 서울, 대전, 대구 등 각지에서 장기기증 서약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김 추기경의 유지에 따른 사업도 눈에 띈다. 추기경의 사랑·나눔 정신을 계승한 전국 규모의 모금전문법인 (재)바보의 나눔이 4월 공식 출범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2월 김 추기경에 의해 설립된 장학사업 ‘옹기장학회’를 교구 공식 기념사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북한 선교와 아시아 복음화에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또 김 추기경의 생애와 사상을 연구하고 그 뜻을 실천하기 위한 김수환추기경연구소가 4월 20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바보의 나눔 출범식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아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0 전국 생명대회 … 생명의 중요성 환기

한국교회 최초로 전국 규모의 생명대회가 열려 생명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7월 7~11일 2박3일간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2010 전국 생명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발표, 인간 생명을 위협하는 제도와 법률 폐지, 장기기증 운동 적극 동참 등의 뜻을 밝혔다.

- 전국 생명대회 둘째 날 열린 ‘생명의 밤’ 참가자들이 생명수호를 향한 기도·의지를 담은 촛불을 봉헌하고 있다.


■ 한국주교단, 4대강 사업 우려 입장 표명

한국주교단은 주교회의 2010년 봄 정기총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시행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폐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주교단은 “생명을 발전의 수단으로 삼고 파괴하는 행위가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똑같이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전체의 성찰과 회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도 전국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하며 4대강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 폐막 다음날인 3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한국교회 환경지침서 첫 발간 … 생명운동 지침도

한국교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우리사회 환경문제에 대한 사목 실천 방향을 담은 책자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실천 - 환경에 대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지침서」가 발간, 전국 각 교구·본당 사목, 신자들의 생활 지침서 등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한국 천주교 생명운동 지침」 발간도 올 한 해 관심을 모은 성과였다. 이 지침서는 생명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교회 가르침에 이어 기도와 전례, 교육과 홍보, 법률과 정책 등의 주제별 실천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 「환경에 대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지침서」(좌)와 「한국 천주교 생명운동 지침」.


■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 한국 개최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주최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가 8월 31일~9월 5일 서울 명동 꼬스트홀에서 ‘오늘날 아시아에서 예수 그리스도님 선포하기’를 주제로 열렸다.

오늘날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교 과제와 도전 등에 대해 짚어보고 종교간 대화와 토착화를 비롯한 분야별 사목 현안과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한국 평신도 대표들을 비롯해 각국과 단체 대표 400여 명이 참가, 역동적인 만남과 친교의 장을 이뤘다.

-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스와프 리우코 추기경이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삶 큰 반향

지난 1월 선종한 ‘수단의 슈바이처’ 고(故)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의 삶이 한국교회 신자들뿐 아니라 대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랜 내전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 희망과 사랑의 꽃을 피운 이태석 신부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그의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그의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지난 9월 극장 개봉된 이래 현재까지 다큐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 톤즈의 어린이들이 이태석 신부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이 신부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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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 2010.12.27 13:23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조금 정리했으면 하는 생각이군요...너무 많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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