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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 축하연에서 조환길 주교, 조규만 주교 및 수상자인 최현민 수녀(김승혜 수녀 대리 수상자)·백민관 신부·박준양 신부, 운영위원장인 이성도 신부(오른쪽부터)가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가톨릭신문사 한국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성도 신부)는 12월 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본상 수상작 「노자의 그리스도교적 이해」(영성생활/362쪽/1만5000원)를 저술한 김승혜 수녀(사랑의 씨튼 수녀회)의 대리 수상자 최현민 수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또 「그리스도론, 하느님 아드님의 드라마!」(생활성서사/592쪽/1만2000원)를 펴낸 박준양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 및 생명대학원 교수)에게 제7회 연구상을, 「백과사전-가톨릭에 관한 모든 것」(가톨릭대학교출판부/18만 원/전 3권)을 집필한 백민관 신부(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에게 특별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9회 수상자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와 대구대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 가톨릭대 교수 김영남 신부, 대구평화방송 사장 최재영 신부, 주교회의 사무국장 변승식 신부 등 내빈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세정그룹 임직원, 생활성서사 수도자, 가톨릭대 신학생, 가톨릭교리신학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축제가 됐다. 또 서강대학교 이종욱 총장과 수맥돌침대 이경복 대표 등은 축하 화환을 보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한국가톨릭학술상의 발전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명실공히 이날의 주인공인 본상 수상자 김승혜 수녀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 수녀는 사랑의 씨튼 수녀회 미국 시카고총원 교육담당 이사로 선출돼 지난해 11월부터 시카고에 머물고 있다. 수상 대리인으로서 최현민 수녀(씨튼연구원 원장)가 참석,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특별공로상 시상에서는 상금과 상패 외에 또 하나의 선물이 백 신부에게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남 신부를 비롯한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신부와 제자 및 후학들이 백 신부의 그간 노고를 기리며 특별공로금을 마련한 것. 김 신부는 이날 백 신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훈훈한 사제지간의 정을 드러냈다.

○…시상식의 백미는 수상소감. 세 수상자들은 수상을 기뻐하며 한국교회 학술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김승혜 수녀는 최현민 수녀가 대독한 소감에서 “앞으로도 한국교회에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계속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박준양 신부는 “초지일관 성실하게 진리 탐구에 매진하고 신학 연구에 투신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인 백민관 신부는 재치 있는 말솜씨로 시상식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백 신부는 수상소감에서 “57년 동안 신부로 살면서 한번도 상을 타본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훌륭한 정신과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진짜 좋은 작품을 알아봐서 수상자로 뽑아주고, 또 이런 자리에 불러주니 기분이 좋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축하 인사도 남달랐다. 조규만 주교는 “백민관 신부님은 ‘주교는 아무나 될 수 있다’고 하셨다”며 짓궂은 폭로를 한 뒤, “그러나 백 신부님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대신학교 학장직을 두 번씩이나 맡으시고,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세 권의 「백과사전」을 집필하셨다”고 추켜세웠다. 또 조환길 주교는 김승혜 수녀와 박준양 신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뒤, “백민관 신부님께서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신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신부님이 건강하신 이유는 하느님과 교회, 후배 사제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시상식장의 최고 인기 스타는?’ 올해는 세 명의 수상자가 나온 가운데, 그 중 가장 많은 축하객들이 찾아온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박준양 신부였다. 특히 시상식 내내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곳곳은 박 신부의 열성팬(?)임을 자처한 가톨릭교리신학원 50기 학생들로 시끌벅적했다. 박 신부는 시상식 후에도 수많은 제자 신학생들의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2007년 제11회 시상식부터 한국가톨릭학술상의 동반자이자 후원자로서 가톨릭 학술 진흥에 큰 힘을 보태 온 ‘세정그룹’은 올해도 변함없이 학술상의 권위와 위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세정그룹 박순호(프란치스코) 회장은 이날 시상식장을 직접 찾아 인사말을 전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등 학술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 본상 김승혜 수녀의 대리 수상자인 최현민 수녀가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연구상 수상자 박준양 신부가 제자들인 가톨릭교리신학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특별공로상 수상자 백민관 신부가 제자 신학생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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