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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에서 날라온 글임니다 ^^

 

 

        사람들은 가슴에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 내다가 결국은
   !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 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이 틀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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